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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 | 2019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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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배우는 과연 누구일까. 매년 라이징 스타가 탄생하기 마련이지만 2018년은 의심의 여지없이 조보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조보아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푼 것은 물론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그녀는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인간 조보아’의 매력도 한껏 발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를 통해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내고 자신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배우 조보아를 탐구해본다.

배우 조보아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은 ‘이별이 떠났다’로,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예기치 않게 엄마가 된 대학생 정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느 20대와 다를 바 없는 밝고 당찬 대학생의 모습은 기본이고, 태아 소명이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한 여성이 진정으로 ‘엄마’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이별이 떠났다 제작진은 애초에 정효 역으로 다른 배우는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 초기과정부터 정효 역으로 배우 조보아만을 생각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의 확신처럼 21세에 임신하지만 당차고 책임감 있게 아이를 책임지는 이른바 ‘대딩 맘’ 역할을 지나치게 무겁지도, 그렇다고 아주 가볍지도 않게 표현해줄 적임자로 조보아만한 배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조보아는 이러한 제작진의 기대에 100% 이상을 충족시키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모든 작품이 물론 소중하지만 이별이 떠났다는 제 연기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예요. 그동안 가볍고 발랄한 역할을 주로 많이 맡아서인지 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제게 있어 도전이자 모험이었지만 이전까지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많은 매력을 느낀 게 아닌가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그녀가 맡은 정효 역은 당당하고, 당차고, 씩씩하고, 용기 있고, 고집도 있으면서 인정도 많은 인물이다.그런 정효가 모성애를 가지고 끝끝내 아이를 낳겠다고 선택하는 것이 자칫 무모하게 비춰질 수 있는데, 이를 최대한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는 것이 이 캐릭터가 지닌 가장 큰 숙제였다. “정효라는 캐릭터가 지닌 자극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어요. 배우로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리얼함’이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경험하지 못한 임산부 역할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리얼하게 표현을 해야 하는 것에 연기의 포커스를 뒀죠. 실제로 모니터를 했을 때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감독님께서 ‘정효는 조보아가 가장 잘 알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거야’라고 지속적인 믿음을 주셔서 책임감을 갖고 연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조보아는 결코 표현해내기 쉽지 않았을 정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녀는 극 초반에는 밝고 당찬 대학생 캐릭터에 좀 더 녹아들기 위해 그간 애지중지 기른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며 열의를 나타냈다. 이후 예기치 못한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후 큰 혼란과 복합적인 심리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모두의 가슴을 적시는 눈물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다. 조보아는 배우가 아닌 ‘인간 조보아’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가 MC로 출연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다. 지난 3월부터 조보아는 백종원, 김성주와 함께 백종원의 골목식당 MC로 맹활약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특유의 다이내믹한 리액션으로 백종원, 김성주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솔직한 표정은 이제 이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조보아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하면서 리액션과 표정 같은 게 많이 늘었어요. 제가 의도하고 그렇게 한 건 아닌데, 제작진 측에서 이를 잘 잡아주신 덕분에 화제가 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능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대본이 따로 없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사실 지금도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저라는 사람 자체를 보여주려고 하고 있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포함한 예능에서의 제 모습은 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리얼리티가 많아 그냥 저라고 생각하셔도 돼요.(웃음)”라고 예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조보아는 지난 2012년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았다. 그간 MBC 월화드라마 ‘마의’, 영화 ‘가시’, tvN 드라마 ‘잉여공주’, OCN ‘실종느와르 M’, KBS2 ‘부탁해요, 엄마’,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KBS 드라마 스페셜
‘만나게 해, 주오’, SBS ‘사랑의 온도’, MBC ‘이별이 떠났다’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자신의 연기세계를 확장해갔다. 그리고 현재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며 코믹한 반전매력까지 터뜨리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기대된다는 배우 조보아의 2019년을 예의주시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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