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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성쇠에서도 빛난 대한제국의 궁중미술

<대한제국의 미술- 빛의 길을 꿈꾸다> 국립현대미술관 | 2019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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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미술사의 기점인 대한제국 궁중미술을 조명한 국내 첫 기획전이 열린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이 지난 11월 15일 시작돼 오는 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대한제국시대(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미술을 조명하는 전시다.
대한제국의 짧은 성쇠, 그리고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은 조선 시대의 우수한 미술 전통이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공과가 모두 반영된 균형 잡힌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술되며 대한제국의 미술 역시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의 새로운 요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당시의 회화, 사진, 공예 200여점을 통해 대한제국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제국의 미술’, 2부 ‘기록과 재현의 새로운 방법, 사진’, 3부 ‘공예, 산업과 예술의 길로’, 4부 ‘예술로서의 회화, 예술가로서의 화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제국의 미술’에서는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바뀌며 발생한 미술의 변화와 전개를 살펴본다. 궁중미술의 경우 규범성이 강한 장르인 만큼 대한제국이 성립된 이후에도 조선 후기 이래의 전통이 이어졌지만 왕에서 황제가 된 고종의 지위에 맞추어 황제와 황후에게만 허용되는 황색의 용포와 의장물이 어진과 기록화에 등장하는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검은 익선관을 쓴 황룡포 차림의 <고종 어진>과 대한제국의 군복을 입고 불법을 수호하고 있는 호법신이 그려진 불화 <신중도>, 짙고 화려한 전통적 화원화의 기법과 서양화법이 절충된 그림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궁중회화의 새로운 경향을 반영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 공개되는 <곽분양행락도>, 2007년 국내에 소개된 후 10년 만에 다시 소개되는 <해학반도도> 등이 있다.
2부 ‘기록과 재현의 새로운 방법, 사진’은 고종을 비롯한 황실 인물들과 관련된 사진으로 구성된다. 고종을 비롯한 대한제국의 주요 인사들은 근대화의 일환으로 사진 수용에 적극적이었다. 1880년대 초 황철에 의해 최초로 서울 종로(당시 대안동)에 사진관이 설립된 이래 어진이나 기록화 같은 궁중회화의 상당 부분을 사진이 대체한다. 이는 사진이 특유의 표현방식과 특징을 갖춘 새로운 장르로서가 아니라 극사실성을 추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법으로서 회화를 보완, 혹은 대체하는 차원으로 수용되었음을 알려준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는 육군 대장복 차림의 <순종황제>,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김규진의 첫 고종사진 <대한황제 초상사진> 등이 있다.
3부 ‘공예, 산업과 예술의 길로’는 고종, 순종시기의 각종 공예품의 전반적인 양상과 변화를 조명한다. 당시 고종은 근대화의 일환으로 공예부문의 개량을 추진한다. 실제로 당시 공예는 미술공예와 산업공예로 나누어지며 서구와 일본의 공예 개념, 제작기법, 표현방식 등을 수용하면서 전개되었다. 1908년 대한제국 황실이 전통 공예의 진흥을 위해 설립토록 한 한성미술품제작소의 경우 운영의 난항으로 명칭과 운영 주체가 바뀌는 등 성격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공예를 미술품 혹은 미술공예품으로 지칭하였으며, 도안의 개념을 수용하여 완상(玩賞)용 공예품을 만드는 등 시대적 변화를 선도했다. 문양은 조선후기 백자항아리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기법은 근대기 도입된 스탠실을 사용한 <백자운룡문호>, 국내 최초 공개되는 김규진이 그림을 그리고, 수를 놓은 12폭 병풍 <자수매화병풍>등이 있다.
4부 ‘예술로서의 회화, 예술가로서의 화가’에서는 과거 기능적 장인에 가까웠던 화원 화가가 예술가적인 성격의 화가로 변모하는 양상을 조명한다. 과거 궁중화가들은 과거의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그림을 제작하고 나서도 여타 회화와 달리 관지(款識)를 남기지 않았다. 고종, 순종시기에는 도화서가 해체됨과 동시에 다양한 외부의 화가들이 궁중회화의 제작에 참여하게 됐고, 오히려 ‘외주(外注)’ 화가로서, 전문가적으로 혹은 예술가적으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됐다. 자연스럽게 과거와 같은 익명의 그림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분명히 남긴 궁중의 회화들이 제작됐다. 근대 화단에 풍속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채용신의 <벌목도>, <최익현 유배도>, 근대기 사군자화의 대표작가 해강 김규진의 <묵죽도>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에는 배우 이승준이 특별 홍보대사를 맡았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굳은 심지로 근대 국가를 만들려던 고종을 연기한 이승준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대한제국 미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이승준의 가이드 투어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바뀌며 보여주는 궁중회화의 표현방식 변화, 사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등장과 이로 인한 시각문화의 변동, 산업공예와 예술 공예의 분화 그리고 예술가적 화가의 대두 등은 대한제국시기의 미술이 그저 쇠퇴기의 산물이 아닌 근대화시기 변화를 모색했던 치열한 시대의 결과물임을 입증한다”며 “이번 전시가 대한제국시기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가 어떻게 마련되었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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