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 금문철강이 백년이상 지속되는 장수기업이 되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신뢰·정직·열정’을 통해 업계 1위의 강한 중견기업을 넘어 백년이상 지속가능한 장수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잘 알려진 경영 전문가 조엘 피터슨(Joel Peterson)은 ‘조직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로 신뢰(信賴)를 꼽았다. 조엘 피터슨은 저서 ‘신뢰의 힘’을 통해 신뢰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 무모할 정도로 신뢰 구축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철근 유통, 가공업계 1위의 중견기업 금문철강(주)을 이끌고 있는 문성호 회장의 지론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신뢰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두고 경영을 이어온 문성호 회장은 금문철강을 산업의 기초인 철강재, 건자재 유통부문의 선두주자로 발돋움시켰고 백년기업의 초석을 다졌다. 정직과 열정의 신뢰경영을 통해 장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문철강 문성호 회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취재했다.
백년기업을 추구하는 철근 유통, 가공업계 1위의 중견기업 금문철강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회사 설립 후 강산이 정확히 3번 바뀌는 세월동안 금문철강은 문성호 회장 특유의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금문철강은 철근, 형강, 후판 등 철강제품과 시멘트, 몰탈 등 건자재 제품 및 가공철근, 선조립 제품을 건설 산업 현장에 공급 중에 있으며, 진천, 인천, 창녕의 가공공장과 인천, 부산 등의 물류창고를 통해 전국의 고객들에게 빠르고도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문성호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진천2공장도 준공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금문철강의 가공능력은 월 3만 톤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문성호 회장은 30여 년간 축적된 철강재 및 건자재 유통전문업체로서의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근 공장 가공, 조립, 시공의 일관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여 품질관리, 원가절감, 공기단축 등을 이뤄내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럼으로써 이곳은 연매출 4,000억 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있고, 직원 규모 240여명의 강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철강재 유통·가공·선조립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금문철강은 체계 없이 소규모로 운영되던 철근 유통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로 체계적인 전국 유통·생산망을 확보하면서 철근 유통 분야의 새 문화를 창달하였고, 그로 인해 업무 효율성도 증대시켜 고객의 만족도도 획기적으로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철강유통부문은 국내 6대 제강사(동국제강, 현대제철,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한국제강)의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천, 진천, 평택,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를 확보하여 업계 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해나갈 것입니다. ‘철근 가공 및 선조립’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개척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철강재 유통, 가공, 선조립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여 업계 선진화를 선도하고 있는 금문철강을 지켜봐 주십시오.” 철근 수요는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가공 사업의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문성호 회장이 새로운 기업 성장 동력으로 철근 가공 및 선조립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문성호 회장은 국내 최초 최첨단 철근 가공설비를 완비한 상태이며, 이외에도 BAR 절단기, 코일 벤딩기, 커플러 등 고성능 고효율 장비를 구축하면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같이 선진화된 전문 철근가공기술 및 서비스로 금문철강은 전문 철근 가공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을 비롯해 가공 산업 전반의 효율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조 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금문철강의 핵심가치, 신뢰(信賴) “저는 아버지를 가장 존경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성실과 신뢰의 대명사였죠. 특히 직접 하신 말씀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덕분인지 저는 신뢰라는 덕목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문철강의 핵심가치도 역시 신뢰입니다. 신뢰 안에는 신용과 정직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 열정적인 업무 수행까지 더해진다면 회사는 물론 임직원 자신의 가치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금문철강의 사훈도 ‘신뢰 정직 열정’으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라고 존재하는 것이며, 신뢰는 약속을 지킴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성호 회장의 신뢰경영은 금문철강을 신뢰 가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구매를 담당하는 협력사의 일반 사원부터 시작하여 팀장과 그 윗선 등을 일일이 만나 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은 어느새 금문철강만의 전통이 되었다. 신뢰는 비즈니스와 뗄 수 없고, 매출과도 직결되는 가치이므로 임직원들에게도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라고 문 회장은 강조한다. 기자가 방문했던 문성호 회장의 집무실 벽면 ‘신뢰·정직·열정’이라는 사훈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다.
근무하고 싶은 회사 만들겠다 “직원들이 잘해야 회사 수익이 창출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능력 있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금문철강의 복지 증진에 특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사내 근로복지기금’으로 제가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의 10%가량을 출연하였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하여 임직원 자녀 학자금 전면 지원, 임직원 맞춤형 종합검진, 체력단련비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성과 공유제’를 전격 도입하여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가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임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복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문성호 회장은 기업가정신에 입각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선행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지난 2016년 사회복지 공동모금에 1억 원을 기부하여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을 비롯해 모교인 부경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에 각각 1억 원, 2억 원을 기부하며 모교사랑도 실천했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문 회장은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하였으며, 이외에도 밀알복지재단 및 유니세프에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백년이상 지속되는 장수기업이 되겠다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에 다다르는 기업인들의 의지와 노력이 바로 ‘기업가 정신’입니다. 그래서 ‘남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을 금언으로 삼아 장수기업 금문철강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더불어 이제는 단순히 사업을 잘하는 것을 넘어 인생 그 자체를 잘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다 보면 분명 저에게도 더 행복하고 성숙한 내일이 오지 않을까요?” 문성호 회장의 꿈은 금문철강이 업계 1위의 강한 중견기업을 넘어 백년이상 지속되는 장수기업이 되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것이다. 신뢰경영으로 백년기업의 기반을 확실히 다진 문 회장의 꿈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문성호 회장의 소망처럼 백년, 아니 그 이상 장수하는 건실한 중견기업 금문철강으로 영속하기를 기대해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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