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사용과 환경의 변화로 난청 환자는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현재 4억 7천만 명에 달하는 난청 환자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55년에는 그 인구가 9억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난청은 한 번 이상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려울뿐더러 잘 듣지 못하면 치매의 위험 인자로 이어지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난청을 예방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인원이 청각학을 전공하고 대학교수를 겸임 중인 박사와 석사로 구성된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원장 신수연)는 난청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청능 훈련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한 인력과 최고의 시설을 겸비하여 난청인의 어려움을 최소화시키고 있는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 신수연 원장을 만나 난청에 크게 도움을 주는 보청기에 대해 인터뷰했다.
대전 서구 계룡로에 위치한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는 청각학 석·박사 전문그룹이 모여 수준 높은 청능 케어를 진행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곳은 정확한 검사와 보청기 적합 및 확인을 할 수 있는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그간 난청인을 대상으로 청력 검사 및 시험 착용을 무료로 실시해왔다. 또한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 및 학령기 아동, 원거리 거주자가 적지 않다는 것에 착안하여 신수연 원장은 ‘사용자 기반의 청능 훈련 장치’를 개발하였다. 국내 청각언어센터 최초의 청능 훈련 프로그램인 이 장치는 특허 출원된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및 가정용 컴퓨터에서 언제든지 훈련이 가능해 난청인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및 충청권 최초의 3D 스캐너를 보유한 것은 물론 360도 스피커 등을 이용해 난청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제시 중인 신수연 원장은 한림대학교 일반대학원 이학박사이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겸임교수,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외래교수, 구미대학교 언어치료과 겸임교수 등을 맡으며 후학양성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연구이사, 한국청능사협회 이사,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운영위원직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신수연 원장은 ‘2019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에서 보청기, 청능 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난청의 정도·종류·형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된다. “청력평가를 통해 난청의 정도, 종류,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합니다. 혼함성 및 감각신경선 난청인은 대부분 1대1 대화는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모이거나 조금의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의사소통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에서는 소음성 난청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력검사 과정을 거쳐 보청기를 선택하는데, 난청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난청의 원인, 정도, 기간, 형태, 어음변별력, 대상자의 나이에 따라 언어발달 이전인지 이후인지, 학령기 또는 노인 등으로 구분하고 어떤 직업 환경에 놓여있는지, 보청기를 착용하고자 하는 목적과 동기 등 여러 각도로 면밀하게 검토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반영해야 비로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처방해드릴 수 있습니다.” 난청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청력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정확한 청력검사를 행해야만 그에 적합한 맞춤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난청인은 일반인에 비해 소음 속에서 난청을 호소하고, 방향 감각 또한 떨어진다.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에서 소음 속 검사와 360도 스피커를 활용한 방향성 검사에 중점을 두는 이유다. 이곳은 청각학을 전공한 석·박사와 청능사가 협업하여 필요한 검사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 전문 장비와 시설을 통해 순음청력평가 및 의사소통능력 평가를 진행해 난청의 정도, 종류, 형태 등을 파악해 난청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처방하며 고객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신수연 원장은 정확한 청력평가로 적합한 보청기를 처방하여 난청인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업이 아닌 난청 케어를 하겠다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지만 보청기는 적응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이는 안경과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보청기를 맞춘 후에 청능 훈련을 반드시 실시해야합니다. 청능 훈련을 생략할 경우 새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구매한 보청기를 방치하거나 버리는 사람들이 약 30%에 달합니다.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새로운 소리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귀에 무언가를 넣고 소리를 듣는 건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고 보청기 착용 후에도 여전히 말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그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청능 훈련이 필요합니다. 결국 집중적인 듣기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청능 훈련은 올바른 보청기 사용과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타보청기 판매점에서는 이를 생략하고 있다. 비전공자이거나 전문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 신수연 원장은 청각 전문가가 최신 장비로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서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처방하여, 청능 훈련까지 실시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했다. 더 나아가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는 난청인의 청각이 일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고 보청기 조절을 해주는 것은 물론 집에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보청기 애프터서비스를 해줌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난청인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청능 케어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단 한분이 저희 센터를 방문해주시더라도 그분이 난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게 최선의 케어를 해드릴 것입니다.”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는 현재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지에 사는 이들을 위해 홈 케어 서비스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를 지향하는 신수연 원장은 아직은 꿈이지만 향후 자선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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