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점점 복잡다단해짐에 따라 재난사고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한창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만 해도 백신조차 없는 까닭에 전 세계적인 대유행, 즉 팬데믹으로 번진 상태다. 이뿐만 아니다. 공장에서 유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나 기상이변, 통신시설 교란 등 과거에는 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이 연이어 터짐으로써 재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재난안전교육연구소 이복희 소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소장은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육기법 역시 다양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재난안전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양질의 교육자료 계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고의 안전교육으로 더없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 재난안전교육연구소 이복희 소장을 만났다.
재난안전교육연구소는 지난 수십 년간 안전 활동에 전념해 온 이복희 소장의 모든 노하우와 든든한 인력풀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곳은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행정안전부에 안전교육 전문 인력으로 등록된 우수한 강사진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수준 높은 안전교육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난 안전교육에 대한 교육기법 연구, 실습교육 연구를 중심으로 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안전교육 명강사 제21호이자 총 2,500여 회에 달하는 강의를 진행한 바 있는 이복희 소장은 안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55개 자격증 보유한 안전교육 명강사 이복희 소장은 NGO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강사의 길로 접어든 케이스다. 1990년 무렵 고양시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그 경력이 딱 30년이 됐다. 이 소장은 3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최고의 안전교육 전문가로 맹활약하며 무려 5만 6,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강의하였다. 그 기간에 그녀 역시 끊임없이 발전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요양보호사, 재난안전관리지도사, 소방안전관리자, 교통유도안전관리사, 성폭력예방교육사, 인성교육지도사, 인권교육지도사, 어린이안전관리지도사 등 55개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저는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날 제 모든 배움과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처음 안전교육이라는 분야에 발을 들이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강의를 했던 것도, 젊은 시절 교회에서 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아이들과 율동하고 노래하고, 동화 구연하듯이 이야기하던 것들이 진가를 발휘한 것이죠. 한 달에 수십 회에 걸쳐 진행된 안전교육을 통해 자연히 강의 경험이 쌓이게 됐고, 이를 발판으로 교육의 기회를 계속 펼쳐 나갔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이복희 소장은 ‘안전은 아는만큼 보인다,’, ‘화재의 위험성과 안전수칙’, ‘산사태 예방’, ‘성폭력.성범죄 예방과 대처’, ‘긍정적 마인드 형성과 변화 관리’, ‘건강한 의사소통’,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방법’, ‘인터넷 스마트폰 예방교육 ’, ‘재난재해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성폭력예방교육’, ‘갈등관리와 의사소통’,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기초안전보건교육’,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마음을 열어주는 대화법’, ‘복무예절과 친절서비스’ , ‘노화를 위한 노인건강’, ‘스트레스해소와 웃음코칭’,‘재난현장에서의 자원봉사자 역할’, ‘양성평등 이해’, 약물.인터넷 중독예방, ‘소중한 성 바로알기’, ‘어린이 생활법령 이야기’, ‘노인 근로자의 안전’등을 대표적인 강의 주제로 하고 있다.
즉,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하여 재난 안전교육 외에도 성교육, 인성교육, 인권교육 등을 총망라해 강단에 서며 청중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소장은 강단에 설 때마다 결코 남을 가르친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안전 안내자이자 동반자로서 청중들과 함께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고 그녀는 소회했다. 행여라도 청중들이 부족하고 자신이 잘나서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초빙 받았다는 마음을 갖고 강단에 선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는 이 소장은 앞으로도 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여 더 큰 수확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개인이 안전의 주체가 되는 날까지! 재난안전교육연구소 이복희 소장은 현재 (사)국민안전역량협회 이사, (사)한국상담심리연구원 군정신문화연구소 교수, 마인드 앤 매뉴얼 노인아카데미 원장,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전문위원,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교육 전문인력 등으로 그야말로 맹활약 중이다. ‘안전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안전교육은 평생교육이다’라고 늘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매진하고 있는 그녀는 우리나라에 팽배한 ‘안전불감증’에 우려를 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난과 관련해 늘 등장하는 단어가 있죠. 바로 ‘안전불감증’입니다. 무슨 일만 벌어졌다 하면 관련자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고 아무런 해법이나 대비책도 찾지 못한 채 다음에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상을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준비가 덜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항상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체계화된 안전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주인의식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법이나 제도를 강화하기 이전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면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복희 소장은 재난 안전교육의 목표는 각 개인이 안전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안전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도 보았듯이 타인을 배려하고 나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면 모두가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행동하는 순간 자신은 물론 소중한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국민 모두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안전’하면 ‘이복희’라는 인물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를 때까지 안전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는 재난안전교육연구소 이복희 소장. 이를 위해 향후 종교계와 군부대 안전교육을 활발히 진행하여 대한민국의 안전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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