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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의 혁명 'icoops' 퀵마일리지를 통해 상생의 길 열었다

아이쿱스 박성순 대표 | 2014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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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체가 건강하게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세포와 세포를 오가며 서로의 작용을 돕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구조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기업 간에 빠른 물류를 전달하며 이러한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하는 대표적 업종이 퀵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빠른 물류의 전달에 더하여 기업의 정보와 이미지까지도 전달해 주기위해 나선 퀵서비스 회사가 있다.  20년 경력을 지닌 아이쿱스(icoops) 박성순 대표는 이 분야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사나이다. “단순히 도로를 달리며 물건의 빠른 배송에 머무르지 않고, 수많은 기업을 상대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그 기업들을 알리고 기업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기업정보의 전달자 역할까지도 하고 싶다“는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달한다.
 
1993년 가을. 저수지의 물비늘은 달빛을 받아 반짝였다. 소주를 한 잔을 기울였던 자리... “ 서울에 오토바이로 물건을 배달해 주면 돈을 받는 특송이 있다.”는 말을 친구에게 듣게되었다. 당시 패션계의 잘나가던 회사의 수입사업부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청년에게 새로운 미래와 비젼을 가지게 해준 이야기였다. 박성순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원래 이거다 싶으면 바로 해야된는 성격이라 오토바이 특송이 있다는 소리에 다음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뒤도 안돌아보고 서울로 직행했습니다.”
 이어 “첫 배달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식은땀이 납니다. 직경이 약 1미터나 되는 엄청나게 큰 가마솥을 배달하는 것이었는데, 택배의 개념도 거의 없던 시절 이걸 배달하면 바로 돈을 받는다는 신기함과 새로움에 도착지로 향하던 중, 차와 접촉사고가 일어나 돈 5만원을 물어주고 택시기사에게 겨우겨우 물어 2시간 만에 배달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당시는 씁쓸했지만 돌이켜보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든 첫 시작이었어요.”라며 잊지 못 할 첫 경험을 들려줬다. 이후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는 어김없이 8시 30분에 출근해 밤 10시가 넘도록 오토바이로 시내를 누비며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이쿱스 박성순 대표는 “매연과 먼지로 얼룩진 얼굴을 차가운 물에 수세미로 닦아내면서도 언젠가는 빠른 물류특송 분야의 선두주자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며 손에 쥐는 돈이 너무 보람되고 소중했어요.”라고 차분히 말했다.
빠른 배송은 기본이고 봉사와 친절한 서비스에 기업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하루하루의 시간이 흘렀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3개월여 만에 창업을 결심한 박성순 대표는 을지로에 첫 터를 잡고 배달인력 일곱 명과 함께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건실한 청년 사업가의 이미지는 날로 상승해갔지만, 거래처들의 끝없는 무한서비스 요구에 맞추어 오토바이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퀵서비스 종사자들에게는 버거운 나날의 연속이었다. “아는 사람에게 돈과 물건을 들고 와 배송을 의뢰하던 퀵서비스라는 이름조차도 없던 그 시대는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시절이었습니다.” 이러한 오토바이 급송이 ‘퀵서비스’라는 형태로 갖추어져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는 실속이 없었다. 오히려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새롭게 등장한 환경을 찾아 떠났고 그는 그저 중간자적 역할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다. 퀵서비스 박사장이라 불리며 기업에 대한 각종 사고에 대한 뒤처리와 흔히 ‘땜빵’이라 불리던 대체배달도 그의 몫이었다. 박성순 대표는 “그런 생활 속에서 계속 지쳐 갔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마저 볼 시간이 없었고, 여행이나 주말에 쉰다는 생각은 물론 가족과 함께 마트에 가서 장 한번 제대로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명절을 제대로 센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 가슴 한곳에는 경제유통 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그 소신마저 흔들리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라며 구조적 모순 때문에 자신을 그곳까지 이끈 ‘퀵서비스’에 대한 회의가 밀려오기도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엎친 데 덮친다는 말처럼 불행과 아픔은 지난 2012년에도 계속됐다. 18년의 시간을 함께 일한 동료 직원이 배달 중 사고로 세상을 등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남이 알아주던 말던 우리는 이 사회에서 얼마나 큰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하며 긴급하고 중요한 빠른 물류 전달의 주인공이지 아니한가!’ 당시 3일 밤낮을 울었다고 말하는 박성순 대표는 ‘기업 간 물류의 빠른 첨병 역할을 선택한 우리는 더 이상 사회의 약자가 아니라 경제의 동맥임을 상기하고, 더 낳은 서비스와 근무여건을 스스로 건설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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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상생의 가치 실현 시스템 마련

변화가 필요했다. 기사들의 잦은 이직과 퀵서비스의 필요 이상의 과당경쟁은 정상적인 서비스 질서를 무너뜨리고 동종업계를 힘들게 할 뿐이라는 판단을 박 대표는 가졌다. 그 변신의 시작을 알린 것이 ‘퀵서비스 사업자 협동조합’의 결성이었다. 개발이사로 활동하며 조합 설립을 주도한 그는 협동조합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줌은 물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순 대표는 “우리는 항상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당연하게만 받아들이던 퀵서비스의 환경이 아닌 창조적 삶의 형태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볼 수 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생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언제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나약한 노동자로만 살 것인가, 아니면 경제 유통구조의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살 것인가는 우리의 몫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순 대표의 이런 소신에서 나온 것이 바로 그가 구축한 ‘아이쿱스(www.icoops.net)’ 시스템이다.
아이쿱스의 역할을 정의한다면 퀵서비스 마일리지를 근간으로 기업과 중소상공인 등 다자간 이해집단의 협동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과 교류 PR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박성순 대표는 “퀵서비스의 특성상 24시간 도로에서 움직이는 특성을 살려 각 분야의 작지만 강하고 충실한 중소상인이나 기업을 발굴하고 또 필요시 해당기업에게 소개해 줌으로서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아이쿱스에 적용된 사용자 중심의 퀵접수 어플리케이션 ‘퀵톡’과 뛰어난 온라인 접수시스템은 단순한 퀵서비스의 역할을 넘어 다양한 업체들의 상품과 아이템을 PR해주고, 서로의 정보를 순기능으로 연결해주며, 이들이 아이쿱스 오픈 마켓을 통해 쉽게 B2B와 B2C 거래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중국의 알리바바닷컴 같이 아이쿱스가 제공하는 시스템이 기업간 경쟁력 있는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퀵서비스 업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동종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이쿱스 박성순 대표의 용기와 도전정신이야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이라고 본다. 2014년 아이쿱스와 협력사 그리고 가맹점들의 약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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