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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제38대 서울시장의 핵심과제에 대한 실행동력을 확보해 서울의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그럼으로써 10여 개월간 시장 공백 상태였던 서울시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단시간 내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공급, 청년세대 지원, 도시경쟁력 강화 등 핵심정책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한다. 더불어 강남·북 균형발전 같은 고질적인 난제부터 물류, 온라인교육같이 앞으로 더욱 커질 행정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한다. 우선, 집값 상승세 지속 등 서울의 열악한 주거난 해소를 위해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정책실’(1급)을 신설한다. 도시계획국 등에 분산됐던 주택공급 기능을 통합‧일원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주택공급 추진기반을 마련한다.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같이 분산됐던 관련 기능을 통합‧일원화한다. 또한, 오세훈 시장이 청년 서울을 강조한 가운데, 2030 청년세대의 공정한 출발과 안정적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청년청’을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확대한다. 현재 각 실‧국별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해 취업난, 주거난,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본부’와 ‘지역발전본부’의 기능을 통합해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하여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발전을 총괄 추진한다. 권역별 특화‧균형발전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생정책기획관’을 ‘균형발전기획관’으로 재편한다. 한편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개편해 노동자,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 모든 계층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한다. ‘제로페이담당관’은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으로’ 재편‧신설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모바일 기반 디지털 영업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시민참여와 민관협력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해 ‘시민협력국’을 신설한다. 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던 ‘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을 하나의 부서(국제교류담당관)로 통합하고, ‘시민소통기획관’ 산하로 편제한다. 국제교류와 해외홍보‧마케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앞으로 시민 수요가 더 커질 새로운 행정 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보강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백신 접종, 병상배정, 선별검사 등 관련 업무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대응지원반’(4‧5급)을 과 단위 ‘코로나19대응지원과’(4급)로 격상한다. 7월 이후 일반 시민 대상 접종 확대에 대비해 ‘보건의료정책과’에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급증하는 생활물동량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교통실’ 내 물류전담조직인 ‘물류정책과’를 신설한다. 물류단지 조성 및 확보, 배송지원 등 물류 업무를 전담해 미래형 스마트 물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외에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실현을 위해 ‘평생교육과’ 내에 ‘교육플랫폼추진반’(4‧5급)을 신설한다. 이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운영 전담조직으로, 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8대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1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등 관련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7월 시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조속한 조직의 안정과 직원 인사이동을 통한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의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 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지원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코자 하였다”며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시 핵심사업은 물론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이 희망을 지닐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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