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내한 15주년 기념 공연을 가진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매년 서울 공연 매진 기록을 갱신해 온 유키 구라모토는 내한 15주년을 맞이하는 3월 13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1986년 발매한 첫 피아노 솔로 앨범 중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유키 구라모토는 이후 200곡이 훌쩍 넘는 곡들을 작곡하면서, ‘로망스(Romance)’, ‘포레스트(Forest)’, ‘파리, 윈터(Paris, Winter)’ 등 수많은 명곡을 선보였다. 3월 13일(목) 선보일 유키 구라모토 내한 15주년 기념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그의 음악 인생을 함께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대자연의 아름다움, 맑고 순수한 영혼의 음으로 만나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자연’으로 풀이된다. 그의 서정적인 연주와 음색은 자연과 맞닿아있다. ‘레이크 루이즈’, ‘포레스트’, ‘세느강의 정경(A Scene of La Seine)’등 제목에서 느껴지듯 대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유키 구라모토는 여행매니아이기도 한데 데뷔곡 ‘레이크 루이즈’는 캐나다의 호수를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이고,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아름다움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Nostalgic Affection’이라는 곡도 있다. 유키 구라모토는 여행을 하며 사진으로 담아낸 풍경을 앨범 재킷에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들은 대부분 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자연의 풍경을 렌즈에 담아내듯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유키 구라모토가 바라본 자연은 감미롭고 따스하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어렵지 않다.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그의 피아노는 듣기 편하고, 쉽다. 유키 구라모토가 감미롭게 연주하는 맑은 피아노 멜로디에 젖어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은 한국드라마와 영화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에 삽입되었으며,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들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을 돕는다. 유키 구라모토의 부드럽고 애절한 선율은 듣고 또 들어도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이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년 3월 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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