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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

<우리가 마주한 찰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2022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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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를 8월 9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래 미술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다양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수집해왔다.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열 곳의 국공립미술관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가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강운, 김창열, 이동기 등 24명(팀) 작가의 작품 총 79점이 3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1부 ‘자연’은 강운, 이광호, 이명호, 임선이, 원성원, 이이남, 전현선 작가가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고 느꼈던 시선을 담는다. 작가들이 재현한 자연을 누비다 보면 숨 쉬듯 당연하게 여겨온 풍경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강운은 자신의 심경과 감정을 하늘의 구름으로 나타내는 작가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작 <순수형태-심경(心輕)>(2005)은 작가의 유화 작업으로 바람, 구름, 빛의 조화로 경쾌한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 <공기와 꿈> 연작은 구름을 수많은 작은 한지를 겹쳐 표현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현상을 응결시킨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이남은 고전 명화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해 디지털 산수화를 창작하는 작가다.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인왕제색도-사계>(2009), <조춘도(早春圖)-사계Ⅱ>(2011)에서 작가는 모든 사물이 천지자연의 이치에 따라 약동한다는 동양의 자연관과 고전 회화론을 현대기술을 통해 표현해낸다. 전현선은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그것들의 원래 의미를 초월해 새로운 관계와 맥락을 캔버스에 그리는 작가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나란히 걷는 낮과 밤>(2017-2018)은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수채로 얇게 올린 작품으로 총 15점의 캔버스로 구성된 작품이다. 관람객은 가로 7m, 세로 3m에 달하는 평면의 회화 숲속에 들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자 작가의 초기작인 <느슨하지만 선명한>(2015)도 이번 전시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부 ‘인간’에서는 서용선, 이건용, 윤지영, 정정엽, 강애란, 이동기, 손동현, 송상희, 뮌 등 9명(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역사, 사회, 문화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만나본다. 윤지영은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인 <레다와 백조>(2019)에서 여성을 향한 폭력을 미화시키거나 정당화한 신화에 저항하는 작품을 통해 사회 저변에 깔린 보이지 않는 의식 구조를 드러낸다. 타인의 희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퍼포먼스 작품 <달을보듯이보기>(2013-2014)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성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회화, 판화, 설치, 드로잉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정정엽은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한 <네 방에 댄스홀을 허하라>(2016), <더-엄마>(2017) 등 거울 설치작 9점을 선보인다. 거울에 비치는 관람객의 모습 위로 여성들의 고단한 삶을 마주할 수 있다. 

일본의 ‘아톰’과 미국의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캐릭터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는 만화와 같은 소비문화를 회화에 도입하여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구분을 전복시킨다. 수원시립미술관 소장작 <버블>(2017)은 비눗방울처럼 복제된 ‘아토마우스’와 한국의 진돗개를 모티브로 한 ‘도기독’을 화면 전면에 구성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낱말들(Words)’ 시리즈 중 <용>(2017)과 <아비뇽의 아가씨들>(2017)을 전시장에 나란히 배치하여 작가의 최근 동향이 소개된다. 

3부 ‘그 너머’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의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작업 세계를 살펴본다. 김창열, 한운성, 하동철, 이수경, 이배, 김인겸, 김아타, 윤향로 등 8명 작가가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들은 우리의 시각과 사유의 지평을 넓혀준다. 이를 통해 나의 내면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대중문화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이는 윤향로는 이번 전시에서 ‘스크린샷’과 ‘Drive to the Moon and Galaxy’ 시리즈를 소개한다. 두 시리즈는 웹 이미지에 익숙한 디지털적 시대 감각을 추상화 형식으로 재현함으로써 동시대 회화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디지털 사진 기법을 이용하여 인간 본질에 관한 성찰을 담은 김아타의 시리즈 작업인 ‘뮤지엄 프로젝트’와 ‘온 에어 프로젝트’의 대표작품을 수원시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 프로젝트’는 플렉시글래스 상자 속에 인물들을 넣고 촬영한 사진 연작으로 작가는 인간을 사물같이 대하는 방식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온 에어 프로젝트’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8시간에서 25시간 동안 장시간 노출한 뒤 중첩한 사진 연작으로 모든 것이 영원할 수 없다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대표작인 우주의 생성과 운행 원리를 담은 천자문과 물방울을 통해 물의 미학을 회화로 구현한 작품 <회귀> 연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물방울>(1978)과 세 점의 <회귀> [1990(대구미술관 소장), 1995(부산시립미술관 소장), 2014(수원시립미술관 소장)]가 소개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1970년대부터 현재를 대표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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