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신구대학교 창업관에 본사를 둔 이엑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설립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히 이곳은 Exosomal miRNA 부스팅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근손실 방지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엑스헬스케어가 세계 최초 ‘피부 exosomal miRNA 부스팅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적용한 헬스케어 아이템을 연구 개발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이용희 대표의 개인사에 있었다. 대기업 화장품 연구원 출신인 이 대표는 자신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이너헬스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갈망이 있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힌트를 엑소좀에서 찾게 됐다. 엑소좀은 기관과 기관 사이, 세포와 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일명 ‘택배 상자’로 불린다. 그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에 착안하여 신기술을 구현하기로 했고, 엑소좀 자체의 기능과 효과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후 그는 거듭된 노력 끝에 miRNA가 자신이 구현하려는 솔루션을 위한 핵심 열쇠인 것을 확인했고, 자비를 들여 외부 기관에 실험을 의뢰하고 검증데이터를 확보해나갔다. 그렇게 신기술의 실마리가 풀릴 때쯤 친언니와 시아버지의 암 투병이 시작됐다. 친언니와 시아버지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음식도 잘 못 먹게 되고, 잘 움직이지도 못하게 돼서 근감소증이 왔고, 이는 낮은 삶의 질로 이어졌다. 결국, 이 둘을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이용희 대표는 진보된 엑소좀 기술로 효능 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고자 이엑스헬스케어를 설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설립 이래 투자 유치는 물론 초기창업패키지, 성남창업경연대회(도전!S-스타트업), 인천스타트업파크 주관 [청년이 함께하는 창업마당],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 두드림 기업 등에 연거푸 선정되며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최근에는 2022 대한민국 굿컴퍼니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이엑스헬스케어는 현재까지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을 총 14건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르는 헬스케어 브랜드 더마핏을 론칭해 오는 1월 킥스타터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바르는 헬스케어 솔루션 ‘더마핏’ 론칭
이엑스헬스케어가 야심 차게 선보인 더마핏은 피부 exosomal miRNA 부스팅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적용한 바르는 헬스케어 브랜드다. 그 첫 번째 라인인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은 베이직(Basic), 애슬릿(Athlete), 슬림(Slim) 등 3종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국내 연구용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 프랑스 EVE 비건, 독일 더마테스트(Dermatest) 등 다양한 해외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저희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운동 후 근손실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는 3가지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우선 베이직 제품은 그야말로 기본적으로 사용해주시면 되고, 애슬릿은 운동 고관여자분들이 바르면 좋은 효능이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또한, 슬림 제품은 여성분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성분들은 근손실 방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셀룰라이트나 피부 탄력에 대한 니즈가 있기에 그러한 효능 성분을 이 제품에 가미하였습니다. 이에 슬림 제품은 많은 여성분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마핏의 첫 번째 라인인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 3종은 내년 1월 대망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용희 대표는 우리나라와 미국 및 유럽의 화장품 기준이 다르기에 유명 샴푸 브랜드의 성공 사례처럼 우선 미국에 먼저 진출하여 성과를 기록한 뒤 한국에 상륙할 계획이다. 이에 이미 더마핏 제품은 실리콘밸리 등 2개 유통채널에서 시장 테스트 중인데 그 반응이 고무적이어서 내년 1월 킥스타터에서 진행될 펀딩에 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그저 이엑스헬스케어의 출사표일 뿐이다. 이엑스헬스케어는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 3종을 필두로 향후 야외 활용 시 근손실 방지 및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있는 선쉴드 라인, 운동 후 지친 피부를 정화 및 케어하는 클린 라인, 일상 속 양질의 피부 엑소좀 분비를 위한 케어라인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엑스헬스케어 이용희 대표는 소양증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패밀리 라인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며, 더 나아가 더마핏 후속 브랜드도 준비하여 고객에게 가장 특별한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
이엑스헬스케어가 짧은 연혁에도 빠르게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명료하다. 틈새시장, 다시 말해 혁신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기존에 없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엑스헬스케어는 기존 단백질 보충제 업계와 경쟁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용희 대표는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와 상생을 지향한다. 단백질 보충제와 더마핏 제품은 상호보완적인 면이 있으며, 고객들은 충분히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서 더마핏 제품도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존 시장을 파괴하는 게 아닌, 기존 시장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저는 작게는 회사 내 직원분들, 넓게는 우리나라 국민, 더 넓게는 전 세계인이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가 제 인생 모토인 만큼 더불어 살 수 있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베푸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메디컬 코스메틱을 기점으로 향후 건강 기능성 식품,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장하여 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더 나아가 효능 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할 뜻을 밝힌 이엑스헬스케어 이용희 대표. 같은 맥락에서 그는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그들이 다시금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저변을 마련하는 한편 현실적 문제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연구원들의 유학비용 등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엑스헬스케어 이용희 대표가 더불어 사는 행보로 더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