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혜 원장은 원래 무대에 서서 자신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녀는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재능을 발견하며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내가 하는 음악도 물론 재밌지만, 내가 팁을 줘서 어떤 사람의 노래 실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굉장히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강사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서울, 세종, 대전 등의 실용음악학원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21년 10월 프레젠트보컬학원을 개원했다. ‘선물 같은 현재를 만드세요’를 슬로건으로 하는 프레젠트보컬학원은 재미있고 신나는 수업을 통해 수강생의 노래 실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어른들의 동아리방’을 표방하며 음료 및 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친목 도모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교육적인 측면을 넘어 프레젠트보컬학원이 많은 이들에게 선물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러한 고인혜 원장의 진심이 통했는지 현재 프레젠트보컬학원 수강생의 재등록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고, 지인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며 성업을 이어가고 있다.

녹음·공연 등 특별한 경험 제공해

“저희는 녹음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또 유튜브에 마치 유튜버들이 커버 영상을 올리는 것처럼 영상도 제작해드립니다. 녹음은 2시간 동안 진행되고, 정말 가수들이 녹음하는 것처럼 한 곡을 정해 부분부분 나눠 반복적으로 녹음합니다. 녹음을 마친 후에는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까지 거쳐 음원을 만들어드립니다. 프레젠트보컬학원 수강생이라면 이러한 서비스를 한 달에 한 번씩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올해 봄 중에 대관 공연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연장을 대관하여 수강생분들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저희는 평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수강생분들이 하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성인 전문 보컬학원으로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수업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파티, 미니공연 등 학원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난 후에도 연습 피드백, 연습 파일 제공, 연습실 무상제공 등을 통해 높은 수강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인혜 원장은 구성원 모두 파트 타임이 아닌 정식 직원으로 고용하였고, 그들에게 주기적으로 티칭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피아노 수업도 지원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재능기부로 소외계층 학생 교육 계획

세 마리의 고양이 집사이기도 한 고인혜 원장은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동물 복지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해온 그녀는 이제 그 폭을 음악 교육으로 넓힐 계획이다.

“올해 목표는 학원 차원의 사회적 활동입니다. 그 일환에서 관내 중·고등학교와 교육청 등과 연계하여 음악 재능기부를 할 생각입니다. 음악적으로 재능은 뛰어나지만 가정 형편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노래를 가르쳐 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단체모임의 단골 코스는 노래방이다. 그런데 노래방 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중년층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 이들이 한 발짝만 용기 내어 프레젠트보컬학원과 인연을 맺기를 바라는 고인혜 원장. 그녀는 보컬이야말로 코치가 꼭 필요한 분야인 만큼 1대1 맞춤 지도를 통해 노래를 ‘기피의 대상’에서 ‘평생의 취미’로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했다. 앞으로도 프레젠트보컬학원에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푸는 동시에 마음이 행복해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유튜브 채널: 프레젠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