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는 이재만 변호사의 호로 푸른 파도처럼 세상을 향해 나아가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그의 생전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재만 변호사는 법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분야에 조예가 깊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청파문화사업회는 이러한 이재만 변호사의 유지를 받들어 각계각층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문화, 예술, 교육의 사업적 역량으로 올바른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단법인으로 출발하는 청파문화사업회 초대 이사장은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서상수 법무법인 서로의 대표가 공동으로 선출됐다. 감사직에는 故 이재만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법무법인 평산의 대표 이원곤 변호사가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공동 이사장 서상수 변호사는 “탁월한 법률가이면서도 문화, 예술, 교육의 살아있는 활동가였던 고 이재만 변호사가 놓은 주춧돌 위에 발족하게 된 청파문화사업회는 문화예술인과 법조인이 협력하여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으로 아주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공동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지영 교수 역시 “문화의 번영과 공존은 바로 융합과 공생에 있다”고 밝히면서 “문화, 예술, 교육 및 콘텐츠 등의 지식과 문화를 융합시켜 미래 세대를 준비하고자 청파문화사업회는 융합콘텐츠개발부, 창의인재개발부, 대외협력부, 법문화부와 더불어 인천지회, 평창지회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파문화사업회의 법문화 부회장으로 추대된 법무법인 청파 대표변호사 고유창 변호사는 “법무법인 최초로 법무부 산하 법문화진흥센터로 인정받은 법무법인 청파와 문화사업회와의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하여 진정한 법문화 발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또한 융합콘텐츠개발부 부회장인 조이향 교수는 “청파문화사업회는 청년 인재 발굴 및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연구, 국제 교류를 통해 공동 가치관을 모색하고 인류애를 실천, 해외 문화 교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명예회장단, 청파문화사업회와 협력하고 상생할 것
이날 자리에 참석한 ㈜메타캔버스 김행 대표이사는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는 콘텐츠의 경쟁력은 세상을 뒤흔든다. 특히 우리의 일상에서 문화 콘텐츠를 빼놓고 말하기가 힘들 정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태에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14조원을 돌파했는데, 이게 바로 문화 콘텐츠의 힘이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에 대한 통찰을 주는 계기가 되는 문화 콘텐츠의 힘. 앞으로 청파문화사업회가 보여줄 문화 콘텐츠의 힘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최세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은 "오늘날 문화는 다양한 기술과 인터넷 발달로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문화콘텐츠가 그 주역이며, 경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경제문화원은 향후 청파문화사업회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경제와 문화가 융합된 훌륭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청파문화사업회는 명예회장단으로 앞서 언급된 김행((주)메타캔버스 대표이사), 최세진(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 외에 김성옥(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김창준 (김창준한미연구원 이사장), 안정자(바로나코스메틱 회장), 정용덕(전 금강대학교 총장), 최홍식(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추대했다. 청파문화사업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성옥 자유총연맹 부총재는 “세계는 서로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삶은 어떤 문화를 향유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청파문화사업회가 앞으로 선보일 문화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다함께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용덕 (전 금강대학교 총장) 명예회장도 축사에서 “문화와 교육을 융합하는 창의적 사고와 문화적 소양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 그런 인재들을 발굴해 나가는 데 앞장 설 청파문화사업회의 발전과 개혁에 함께 하겠다”며 약속했다. 이날 함께 한 안정자(바로나코스메틱 회장) 명예회장은 “문화 콘텐츠는 이미 산업으로 크게 성장을 이루고 있다. K뷰티 또한 세계적으로 발전해 있지만, 앞으로 K뷰티와 문화의 융합 발전은 무궁무진하다. 청파사업회의 다양한 문화융합사업에 저도 한몫을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홍식(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명예회장은 “세계 최고의 보물로 여겨지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창의와 융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종대왕의 창의와 문화 융합 정신을 이어받아 청파문화사업회가 앞으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창준 (김창준한미연구원 이사장) 명예회장도 “인류발전을 결정하는 것 중 하나는 문화가치다. 한국이 산업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문화’이다. 한국문화 즉 한류의 세계적 공감성을 더 확산해야 하고, 글로벌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 쉬지 않고 멈추지 않는 세계 속의 한국문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길이 바로 외교의 기본이며, 청파문화사업회가 해야 할 일 또한 그러한 일일 것이다.”고 밝혔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문화교류 사업 전개 뜻 밝혀
한편, 창립총회에서는 유명인사들의 기부 증정식으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고 이재만 변호사의 성공스토리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은 조각가 최금화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이재만 변호사의 흉상을 조각, 패션디자이너 한만순 대표는 흉상조각보를 제작하여 2주기 추모식과 더불어 청파문화사업회의 창립총회의 뜨거운 열기를 담았다. 한글에 담긴 예술성을 세계로 알리고 있는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는 청파문화사업회의 서체를 증정하여 청파문화사업회의 얼굴이자 간판을 멋들어지게 디자인 해주었고, 또한 스마일 화가로 유명한 이목을 화백은 스마일 로고를 선물, “청파문화사업회가 긍정 바이러스를 세상에 퍼뜨리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자연, 인간, 그리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펼치며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문송란 화가는 직접 캐나다에서 청파문화사업회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보내주어 창립총회를 축하해 주었으며, 사랑에 대한 잠언으로 유명한 ‘사랑의 팡세’의 김대규 시인의 초판 4권을 청파문화사업회에 기부한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과 안양시민회 김영규 회장은 “모든 사람이 융합하고 사랑이 가득한 문화 세상 만들어 달라”며 당부했다. 청파문화사업회는 “‘진심은 길을 잃지 않는다’는 이재만 변호사의 유지를 받들어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교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지영 교수는 “각계각층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문화, 예술, 교육의 사업적 역량으로 올바른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파문화사업회 창립총회는 총괄기획 조이향 부회장 및 김성순, 김현미, 최종진, 이근미, 장계문, 정영주, 허원경 등 수십 명의 디렉터들이 수개월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문화/예술의 융합의 장을 보여줬다. 풍성한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 청파문화사업회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