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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기분 좋고 행복한 그림을 그린다

곽계연 작가 | 2024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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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을 경외하며 봄처럼 따뜻한 온기와 희망, 순수,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을 그려 나가는 작가가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곽계연 작가다. 곽계연 작가는 물처럼 바람처럼 더욱 많은 이들이 순수한 자연으로 잠시나마 떠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붓을 들며 현대인의 메마른 삶에 정신적 풍요로움을 전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대한민국 화단에서 ‘자연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곽계연 작가를 만나 아름답고도 행복한 그의 작품 세계를 취재했다.  

곽계연 작가는 한국적 정서와 미학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로 창작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은 물론 현대적 미적 감수성에 부응하는 새로운 틀을 만들고자 부단히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작품을 그릴 때마다 늘 새로운 기법과 실험을 시도하며 창작의 폭을 넓히는 그는 자연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본연의 형태와 색을 버리고 새롭게 창조된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람객과 나누는 곽계연 작가는 그간 포스코 불빛대전 대상을 비롯해 경북도전 동상, 여성대전 특상, 새하얀미술제 미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경북대학교, 포항포스코 등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또한,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업작가회, 동구미술협회, 화우반세기 회원으로 국내 미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을 보며 느낀 것을 작품으로 표현해

“사람이 자연을 떠나서는 못삽니다. 요즘 제 그림에는 해와 달을 많이 넣습니다. 해와 달은 우리를 보살펴주죠. 이처럼 우리가 살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도와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자연입니다. 우리가 인위적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연 때문에 숨 쉬고 사는 것입니다. 즉, 자연과의 교감으로 우리가 사는 것이죠. 제가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이유입니다.”

곽계연 작가는 자연의 끝없는 생명력에 감탄하며, 풀리지 않는 이야기들은 그림으로 머물고, 머릿속을 떠다니던 이야기들이 그림으로 나타난다. 언제나 어제와 다른 오늘과 내일을 그리는 그는 새로운 소재와 느낌, 터치 등으로 극사실주의가 아닌 자연을 보며 느낀 것을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이처럼 곽계연 작가가 ‘자연주의 화가’가 된 것은 그 역시 순수한 자연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위로와 치유를 받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자연, 즉 세상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한편 그림 자체에도 편안하고 좋은 기운이 담길 수 있게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땐 붓을 들지 않는 철칙까지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곽계연 작가는 앞으로도 누가 봐도 기분 좋고 행복한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는 동안 아름답게

“저는 아름다움을 남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제 인생 모토가 ‘사는 동안 아름답게’입니다.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고 빚지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선하고 즐거운 그림으로 보는 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폐품을 활용한 작품활동에 매진 중인 것을 비롯해 누드 크로키 작업에도 열중하고 있는 곽계연 작가는 올 하반기 자신의 13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여 깊고 넓어진 작품 세계를 수많은 관람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하루에 한 번은 꼭 웃기’를 올해 목표로 한 곽계연 작가가 앞으로도 기분 좋고 행복한 그림으로 그 자신도 관람객도 환하게 웃게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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