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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숲과 나무를 지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수목나무병원’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 | 2025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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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지난달 13일 (사)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분회장 박치관),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센터장 김주성)와 ‘4‧3평화공원 내 건강한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 기관은 4‧3평화공원 내 수목 진단체계 구축, 수목 병충해 등 피해 컨설팅 및 관련 연구 협력, 협약기관이 보유 중인 시설 및 장비에 대한 활용 지원, 수목 생태환경 조성 및 수목 진료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장이자 제주 1호 나무병원인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은 “기후변화에 의한 병해충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4‧3평화공원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에서는 ‘제주도 1호 나무의사’라는 사명감으로 제주의 숲과 나무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침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 중인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을 인터뷰했다.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수목나무병원은 2021년에 설립된 제주 1호 나무병원으로 명성이 높다. 생명을 살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수목나무병원은 수목 진단‧처방전/병‧해충방제/나무주사/학교숲/생활권 수목 관리/수목 관리제품 도소매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단순한 수익 활동이 아닌 사회공헌과 공익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행보로 많은 이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수목나무병원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 중인 박치관 원장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으나 인간을 위한 건축물을 짓는 행위는 결국 자연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회의를 느끼고 건국대학교 원예학과로 편입했다. 졸업 후 그는 제주도 한림식물원 식물관리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2020년에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수목나무병원을 설립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박치관 원장은 현재 수목나무병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장,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 운영위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예찰전문요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장으로서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수목 병해충 진단‧분석과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 제주4‧3평화재단과 ‘4‧3평화공원 내 건강한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그 결과 박치관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한국임업진흥원장상, 산림청장상,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관‧인물상 등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4·3평화공원 내 건강한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와 한국 사회에 큰 역사적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4‧3평화공원은 제주 4‧3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기념 공간입니다. 즉, 제주도민과 국민은 역사적 진실을 깨닫고, 유족들은 치유를 받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동백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곰솔 등 70여 종의 수목 5만 8,000여 본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는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나무가 병해충에 시달리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4‧3평화공원 내 수목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곳이 4‧3 사건의 아픔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치관 원장은 이미 지난 3년여간 4‧3평화공원에 있는 나무들을 무료 진료해준 바 있다. 그 이유는 명료하다. 이곳의 나무들은 단순한 수목이 아닌, 그 지역의 아픔과 역사까지 함께 품고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박 원장은 이번에 제주4‧3평화재단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이에 대해 박치관 원장은 “제주의 4‧3평화공원처럼 다른 지역에도 5.18 기념공원과 같은 의미 있는 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도 물론 나무가 많을 텐데, 이번 협약은 나무의사들이 그 지역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선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4‧3 사건뿐만 아니라 각 지역이 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면서 화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울창한 숲과 건강한 나무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망을 말했다. 


나무의사는 나무를 살리는 게 최우선

“나무의사는 숲과 나무를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저는 나무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료합니다. 이때 필연적으로 치료 경비가 발생할 텐데, 개인 소유 나무는 오로지 개인을 위한 것이므로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여 나무를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학교숲, 4‧3평화공원 등의 나무들은 공공재로서 성격을 갖습니다. 한 명이 아닌 다수가 누리는 나무들이며, 그 안에 공공성, 역사, 추억 등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러한 나무의 진료에 대해서는 나무의사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치료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선순환이 아닐까요? (웃음)”

나무의사는 그 특성상 상업적 목적보다도 공익적 실천에 역점을 두고 직업윤리를 지켜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수목나무병원은 지금까지 ‘건강한 나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숲’이라는 슬로건으로 학교 숲 무료 진료는 물론 제주시 한림읍 왕벚나무 50본, 제주 4‧3평화공원 왕벚나무 30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나무 보호수 100본 등에 관한 수목 진료도 무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박치관 원장은 나무의 중요성 및 관리에 관한 국민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향후 국가적으로 ‘수목 진료’ 분야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이 선행되는 가운데 수목나무병원이 바람직한 수목 관리 문화 정착과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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