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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을 지켜가는 행복을 그리다

조남용 민화 작가 | 2014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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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정통회화에 비해 익살맞고 소박한 형태이면서 동시에 대담한 구성과 원색의 아름다운 색채 등이 특징이다. 30년간 한국민화연구회장,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이사, 한국미술협회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민화계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조남용 작가를 만나보았다. 세계적인 박물관인 미국의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그녀의 작품 <십장생도>가 전시되고 있을 만큼 조남용 작가의 민화는 특별하다.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한국적이고도 세계적인 작품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해보자.


조남용 작가는 결혼 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무력함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고 한다. 당시 우연히 TV에서 본 정수희 선생의 인터뷰를 계기로 회원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탱화의 깊은 맛에 빠져들어 연구를 했고 우리나라의 채색 방법이 그곳에 있다는 신념을 얻었다. 개인의 창작 의지를 반영하는 순수 회화의 작업도 동시에 병행하면서 내면의 세계도 표출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이후 그녀가 30년 간 민화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결정적 순간이 되었다. 당시 민화를 배우던 사람끼리 만들어진 한국민화연구회에서 조남용 작가는 26회 때까지 매년 전시회에 참여했었다. 그러던 중 자신만의 정서가 스며든 개인적인 작품에 목말라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에서 채색화 공부를 하면서 그녀만의 감성을 울릴 수 있는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민화를 가르치는 학부도 없었던 우리나라의 교육 상황에서 조남용 작가는 민화의 채색방법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80년대 후반 ‘전통미술’이라는 단체에서 불화와 탱화를 하시는 분의 화실로 찾아간다. 탱화와 채색화의 기법이 동시에 맞물려 있는 조남용 작가만의 채색기법이 탄생하게 되는 순간이다. “민화에는 우리나라의 사상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조남용 작가는 민화의 목표는 행복을 위함이며, 모든 이가 기뻐하고 염원하는 것을 풀어나갈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우리는 조남용 작가의 민화에서 음양과 오행이 모두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상과 내재율이 높은 맑은 선색을 감상할 수 있다. 민화의 소재는 매우 방대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와 달, 부부금실, 자식번창 등의 소재는 음양오행을 나타낸다. 새는 쌍으로 있어야 하고, 나무는 꽃과 새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민화는 십장생이다. 조남용 작가의 <십장생도>는 특별하다. 그녀는 민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싶어서 옻칠, 순금, 금박 등의 다양한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조남용 작가의 <십장생도>는 미국의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국민적인 그림, 민화
열정을 뿜어내는 그림이 최고의 그림이라고 말하는 조남용 작가. 그녀는 민화에 대해서 일반 서민들이 그린 것에 방점을 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지 테크닉이 조금 떨어질 뿐, 자신의 소망을 염원하는 그림을 과연 나쁘다고 할 수 있는가. 과거 궁중과 절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감히 색깔 있는 옷을 입을 수 없었다. 일반인들이 호사할 수 있는 기간은 결혼식과 장례식이 유일했기 때문에 결혼식을 위해서 병풍을 사용하는 것 등에서 민화가 소용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그림의 총칭이 다 민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남용 작가는 민화를 우리나라의 국민적인 그림이라고 얘기해주면 훨씬 더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본적인 우리나라의 정신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또 음양오행에 입각해야 합니다.” 조남용 작가는 세부적인 계획보다는 모든 이에게 우리의 정서를 가르쳐주고 우리의 따뜻한 마음씨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큰 비전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조남용 작가의 생각과 그녀의 민화를 통해 우리만의 전통과 사상과 정서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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