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는 ‘인간존중’의 설립이념에 따라 사람을 품은 따뜻한 금융을 지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혁신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대전동부새마을금고(이하 동부새마을금고)가 주목받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환원사업과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영내실화로 지역주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유성근 이사장은 취임 이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건실한 성장기반을 확충해 선진금융기관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민적 신뢰에 터 잡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지향하며, 대한민국의 건전한 금융시스템 운영을 선도하는 유 이사장을 만나 경영철학을 듣고,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서민에게 꿈을 주는 ‘동부새마을금고’
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자 금융업무의 체질을 개선하고, 회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을 진정한 금고의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 특히 지역 환원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소신을 가진 유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신뢰로 발전해온 대전동부새마을금고가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화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었다. 부임 이래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장학금 기부를 해온 유 이사장은 지난 2월, 제28차 대전동부새마을금고 장학금 전달식 및 사랑의 좀도리 지원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관내 장학생 3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15명에게 각 1백만 원, 고등학생 10명 각 50만 원, 초등학생 장학금 등 총 2천여만 원을 전달하고,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관내 가오동, 천동, 판암동, 산내동 노인회 및 경로당 31곳과 인근 일부 저소득층 세대에 라면 300박스 등 5백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더불어 동부새마을금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지역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기조아래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지역 청소 환경캠페인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개최하여 소외계층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서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가오동, 천동, 판암1,2동, 산내동 관내 무의탁노인 100가구 및 경로당 31개소, 복지관 3개소에 전달했다. 유 이사장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추억을 만들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위기 극복에 이어 흑자경영 이룬 혁신 리더
유성근 이사장의 진면목은 동부새마을금고의 경영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며 탄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그간 이뤄온 경영성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부새마을금고는 혹독한 IMF 금융위기 속 존폐위기에 놓여있던 파산직전의 사고금고였으나, 유 이사장이 1997년 2월 판암동금고(동부금고 전신)의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빚더미 금고를 현재 자산 1670억, 생명공제(보험) 3500억 원을 달성한 금고로 성장시킨 유 이사장은 판암새마을금고와 가산새마을금고를 합병해 문을 연 후 신속한 경영안정화로 7년 만에 대전 지역 우수금고 및 안정된 대형금고로 발돋움시켰다. 이는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으며, 더불어 유 이사장은 판암동과 가오동 일대에서 존경받는 CEO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떠올리며 “자본금 한 푼 없고 사고 손실금이 70여억원이라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부실금고였지만, 믿고 돈을 맡겨준 지역 주민들과 열심히 땀 흘려온 직원들이 오늘의 동부새마을금고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라고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당시 유 이사장은 자금 마련을 위해 기꺼이 개인 소유의 과수원을 담보로 중앙회 지원을 받아 위기를 넘겼고, 동부새마을금고 전 직원이 마당발을 자처하며 각종 지역 모임과 애경사, 대소사 일 등을 자기 일처럼 챙기면서 주민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렇듯 지역밀착형 마케팅은 98년 100억 원에 불과했던 공제계약고를 2000년 4월 1000억 원으로 끌어올렸고, 2005년 3월에는 1500억원, 2007년에는 2000억 원, 그리고 마침내 2014년 35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유 이사장은 “3500억 원 공제 계약고 달성은 전 직원들의 구슬땀과 회원들의 믿음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주민과 회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않고 발로 뛰는 유 이사장은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작은 수익이라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서민금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주민이 곧 고객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서민금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꽃을 가꾸는 감성의 CEO’
동부새마을금고에 들어서면 환한 기운이 느껴진다. 알록달록 저마다 고운 빛깔을 뽐내는 꽃들이 영롱한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유성근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꽃을 가꾸는 감성CEO로도 유명하다. 이사장이 직접 가꾸어온 꽃나무들의 따뜻한 손길이 금고 직원들에게는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고객들은 꽃향기 가득한 편안한 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어 만족감이 높아졌다.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는 감성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과의 활기찬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주력하는 그는 “사람이든 식물이든 손이 가는 만큼 예뻐진다.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도한다”라며 경영철학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세종시 연기군 서면에서 태어났으며,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리더십으로 정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20여년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지역 일꾼이 되고자 여러 차례 출사표를 던졌으나, 안타깝게 관운은 따라주질 않았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조합과 금고에서 빛을 발했다. 과수원 농사를 하면서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34세에 농협 이사를 역임하면서 조합원 실익증대를 도모하며,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복지에 힘썼다. 이후 정치계에 몸담아 지속적으로 활동하다가, 97년 새마을금고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주민들의 신뢰 속 큰 성과를 남기며, 현재까지 무투표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대전 동구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발전과 더불어 MG새마을금고의 창조적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인터뷰 말미, 유성근 이사장은 “성실과 정직을 원칙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예금할 수 있는 선진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금년부터 그동안의 사고손실금을 전액 보전하고 순이익을 올리고 있으니, 더욱 노력해서 수익금으로 지역 환원사업을 더욱더 활발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2015년에는 장학제도를 확대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유성근 이사장은 대전의 항구적인 지역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타 금융기관의 롤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경영 전문가이자 나눔 실천가로서 변치 않는 철학과 소신으로 금고의 발전을 이끌어 가길 바라며, 대전동부새마을금고 또한 지역 주민의 무한한 신뢰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과 개선을 구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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