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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오랜 역사 깃든 중구 원도심 활성화에 주력

김연수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 2014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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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를 가장 먼저 수렴하고 이를 해결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첨병’ 기초의원. 지역주민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이들이 있었기에 지방자치의 근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중요한 책무를 지닌 각 지역의 기초의원들은 오늘도 시급한 지역애로사항 해결 및 공약 실천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원도심의 중흥기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전광역시 중구 의회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중구의원으로 당선된 김연수 초선 의원을 찾아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초선으로 중구 의회에 입성한 김연수 의원은 대전 시민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전형적인 소시민 출신이다. 그는 유세 당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기초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과 열정만큼은 다른 의원보다 확고했던 의지로 유명하다. 특히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가 주민의 마음을 받고 위안하며 경청하는 올바른 구의원이 되겠다”, “변화하는 중구로 정비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며 낮은 자세를 강조한 그는 오늘도 지역의 세세한 현안들을 체크하기 위해 발로 뛰는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일단 부족한 저를 믿고 중구 의원으로 뽑아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민 여러분께 진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수 의원은 “지역주민에게 빚을 졌다”는 표현을 빌려 감사함과 송구스러움을 전했다. 부여 출신인 그는 중학생 시절 대전으로 이사 온 후, 줄곧 이곳에서 지역 주민과 살을 맞대왔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삶에 치여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취업 전선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리비아 건설 현장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근무하기도 했죠. 6여 년 간 북아프리카의 모래바람을 맞으며 일한 덕분에 팍팍하던 월세살이를 정리하고 제 집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자동차수리소를 개업한 후 33년간 대전 시민들의 차량을 점검하고 수리해왔습니다.”
직업 탓일까. 항상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는 김 의원은 현업에 있던 당시, 특유의 야무진 솜씨와 철저한 경영 원칙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매일같이 우직하고 충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그의 진심에 감동한 고객들은 이따금씩 “김연수 대표 같은 사람이 우리 구를 이끌어준다면 듬직할 것”이라며 칭찬을 섞어 정계 진출을 권했다고 한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로부터 얻은 믿음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본 그는 점차 큰 뜻을 품게 됐다.
“33년간 한자리에서 정비소를 운영했습니다. 자동차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듯, 지역사회의 부조리와 갈등을 개선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그동안 중구 의회를 포함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이 유세 현장에서는 먼저 다가와 웃으며 악수하지만, 당선된 후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모습들을 지켜봐왔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이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장 낮은 위치에서 주민을 섬기며 봉사하고자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연수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동기보다 주민의 기대와 성원이 훨씬 컸기에 명분이나 지지세력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가능성 없는 화려한 공약과 언변이 아닌, ‘투박한 진심’이 중구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언제나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구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채찍질하겠습니다.”

‘안전한 중구, 배려하는 중구’ 비전 제시
“현재 정부 주도하에 추진 중인 소상공인 지원책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법률정보에 어두운 중구 소상공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어렵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같은 소상공인으로서 지역 주민들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원사업들과 정책들을 적극 홍보하고, 직접 찾아가 상담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김연수 의원은 넉넉하다고 볼 수 없는 중구예산상황을 핑계로 지역주민의 시급한 요구사항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구 예산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안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안전시설 확충 등 중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심성 예산집행은 철저히 지양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예로 현재 중구의 도로와 골목길에 나가보면, 오래된 가로수가 많아 가로등의 불빛이 가려져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이요 주변 가옥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등 실질적인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환경단체의 민원을 염려해 가지치기를 못했으나, 가로수의 가치가 주민의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기에 가로수 관리 등 도로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주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김연수 의원의 강력한 소신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연수 의원은 구의원의 역할과 권한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공약집에도 거창한 공약보다 본인이 반드시 지킬수 있으며, 지켜야하는 민생 공약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오랜시간 함께 동고동락한 중구 당국과 의원들 사이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구의원으로서 행정기관의 독주를 확실히 견제할 것임을 밝혔다. 
“과거 구의원들의 공약집을 살펴봤었습니다. 개중에는 구의원으로서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경제적 목표치와 실현이 불가능한 비전들이 담겨 있더군요. 이는 지역주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거짓말입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왔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치 불신 풍조가 나날이 깊어지는 것일 테지요. 그러나 저는 주민 애로사항들을 개선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것입니다.”
김연수 의원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다양한 청년 활동에 투신해왔다. 특히 미래의 청렴한 정치 신예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박근혜대통령후보 중구 인재영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새누리당 대전시당 중앙위원, 은행선화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 은행선화동 자녀안심협의회 회장, 중부경찰서 청념동아리 위원, 대전시그린자동차정비조합이사장, 노인복지대전시민연합회 부회장, 은선장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을 맡아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애환을 경청하고 있다. 
“대전중부경찰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원도심의 치안을 유지하느라 고생하는 경찰들을 격려하는 한편, 취약지역을 건의해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하고 있지요. 주민들과 경찰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앞으로 중구의 치안수준을 진일보시키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소신 변치 말라…” 
“주민 여러분의 진심어린 걱정, 기억하겠습니다”
김연수 의원은 오늘도 발로 뛰며 구민들을 만난다. 구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기도 하거니와, 매번 “초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유권자들의 당부를 가슴에 새기고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최근 유명 국회의원의 비리사건이 보도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걱정어린 훈계 말씀도 늘었습니다. 매번 듣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이분들의 말씀이 잔소리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저를 아끼시고, 중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큰 것이지요.”
주민들의 지도편달을 소중히 품고 거리로 나서는 김연수 의원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그는 앞으로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들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 이전, 약 8년간 정치의 길을 준비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배웠던 부분들을 백분발휘, ‘원도심 활성화’와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목표로 차근차근 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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