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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5

CES 2015 | 2015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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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자·정보기술(IT) 업계 주요 경영진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 총출동했다. 3500개 업체가 출품하고 140개국에서 16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초대형 행사인 만큼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서 올해 혁신의 흐름과 신기술 경쟁을 확인하였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개막 전날인 5일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고 TV사업을 맡고 있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인 ‘타이젠TV’를 비롯해 TV 신제품을 소개하였다.
스마트폰 사업 담당인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신제품 공개를 주도하지는 않지만 전시회를 둘러보며 업계 동향을 살핀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조준호 MC(스마트폰)부문 사장과 권봉석 HE(TV)부문 사업본부장(부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전시장에 들렀다.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에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상범 사장이 직접 마케팅을 진두지휘하였다. 동부대우전자에서도 최진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출동해 CES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았고 현대자동차는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CES는 눈여겨볼 행사다. 한국에선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전시장을 찾았고 스마트폰 칩을 만드는 퀄컴의 스티브 몰렌코프 CEO 역시 CES에 참석했다. 통신사에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이 참석했다.
2015년 CES에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첨단 기술 트렌드 점검에 나섰다. 특히 CES에서는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최신 트렌드를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력도 훌륭한 볼거리다.
국내 업체인 이미지넥스트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되는 태블릿 PC인 옴니패드(OmniPAD)를 공개했다. 옴니패드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가 하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에 통합된 제품으로, 자동차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 KOTRA는 이번 CES 기간동안 한국 전자제품의 북미 및 중남미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한국관’을 마련했다. KOTRA는 2개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중소 IT 기업들 42개사의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KOTRA 한국관에는 브로콜리, 크로스오버존, 나노렉스, 신형아이엔티, 쓰리엘랩스, 유원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앞장섰다. 또 CES는 소비자가전쇼이기 때문에 TV와 같은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제품이 주인공이지만, 각종 융복합 기술을 앞세운 첨단제품들도 대거 쏟아졌다. 자동차 업계는 CES에서 자주 볼수 있는 단골들이다. 이번에는 '‘무인주행시스템’, ‘차량간 통신시스팀’, ‘보행자 인식을 통한 긴급 제동 기능’, ‘무인 발렛 파킹’ 등 IT와 결합한 첨단 기술들이 향연을 펼친다. 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벤츠, 아우디, 포드, 토요타 등 11개 업체가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기술력을 자랑했다.
3D 프린터도 올해 CES에서 주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비전 시스템과 로킷이 참여했으며, 3D 시스템즈와 스트라스시스 등 이 분야 선도기업들도 참석해 주목 받았다. 
올해는 ‘드론’에 쏠리는 관심도 뜨겁다. 북미 지역의 운송업계나 온라인쇼핑몰 업계가 무인비행기인 드론을 이용한 상품 배송에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올해 CES 전시관에는 별도의 드론 전시관이 따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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