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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존_셀프세차의 중심에서 미래를 디자인하다!

커버스토리 골든크로스 김천웅 대표 | 2015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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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종마다 대표브랜드가 있다. 콜라를 생각하면 코카콜라를 떠올리는 것처럼.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셀프세차가 이제는 생소하지 않은 요즘, 셀프세차의 대표브랜드인 골든크로스의 김천웅 대표를 한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송파 워시존 본사에서 만나 새롭게 전개되는 2015년 워시존의 디자인 경영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부동의 1위, 국내 셀프세차장 최초 도입 등 골든크로스의 지나온 길을 보자면 할 이야기가 정말 많지만, 이미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된 이야기를 다시 논하기에는 송파 워시존 매장을 처음 본 느낌이 너무 강했다. 세차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기자의 눈에도 송파 워시존 매장은 차원이 다른 새로운 셀프세차장이었던 것이다. 온화한 인상과 차분한 어투의 김 대표는 한 순간도 대충 하는 것 없이 정성껏 답했고 워시존 세차장 내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는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골든크로스 본사 건물 2층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워시존의 디자인 경영 선언 - 세차장에 불어넣은 감성
“셀프세차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디자인입니다.” 세차장 시공 전문업체 대표에게서 나온 첫마디의 말은 의외로 디자인의 중요성이었다.
“기존의 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받는 느낌은 셀프세차장이란 칙칙하고 공장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편하고 쾌적한 느낌의 세차장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하여 그동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대로 세차하기 좋은 느낌의 세차장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송파 워시존 본사 매장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기존의 육중한 느낌의 원형파이프를 슬림한 사각파이프로 교체하고, 지저분한 부착물들을 없애고 그 자리를 대신한 투명 칼라 스티커, 매립형의 슬림 터치 패널로 바뀐 2015년 워시존 베이 구조물은 세차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넓어진 공간과 시야가 트이는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은 젊어지고 ,가족단위나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세차 이용자들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고급 수입차를 타는 젊은 고객들도 늘어났고 대부분 셀프세차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차를 씻고 닦는 세차가 아니라 즐거운 취미로서의 세차(Detailing & healing)라는 개념으로 급속히 바뀌었습니다.”
수입차의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는 자동차 시장과 더불어, 셀프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의 수준도 비례해서 높아진다고 말한 김 대표는 디자인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한다.
“고객들이 도로 저편에서 워시존 세차장 간판을 본 순간부터 세차 후 세차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느낌이 모여서 워시존의 이미지를 만듭니다. 그것이 저희가 작은 스티커 디자인까지 신경 쓰는 이유입니다. 느낌 좋은 세차장의 시작은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열정과 혁신
인터뷰 약속 이후 김천웅 대표가 부탁한 것은 지금까지 걸어온 골든크로스의 역사보다는 골든크로스의 앞으로의 비전과 약속에 대해 기사를 써달라는 것이었다.
“저희는 결코 자만하지 않습니다. 셀프세차 업계 1위라는 것은 그만큼의 부단한 노력과 자기계발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저희의 열정과 혁신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워시존 셀프세차장은 지금보다 휠씬 바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멘트였다.셀프세차업계 1위의 대표답게, 그는 항상 다른 업체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여러 업체의 세차장 베이 모델들과 각종 세차장 관리시스템은 골든크로스에서 처음 고안한 세차장 기본 시스템에서 파생된 것들이라고 한다.
2015년 워시존 세차장은 RF카드 전용시스템을 채택했으며 하부세차, 폼건세차, 온수세차, 바닥 열매트 등 최첨단 장비도 모두 갖추었다. 바닥열매트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 테스트 이후 본사매장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RF카드 전용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세차장 관리 시스템이다.
“물론, 동전을 넣고 세차를 하던 고객분들 중 충전카드만 사용가능하다고 하면 복잡하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충전카드로 세차를 하신 대부분 손님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단골고객층 확보 및 도난방지, 위탁관리 용이 등 많은 장점을 살렸으며 카드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뜨내기 손님도 불만이 없도록 자유롭게 요금 충전을 하게 하였고 무인발급기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과 보다 편리한 세차장 관리를 약속드리며 또한 셀프세차장이 앞으로 진화해 나아갈 방향으로 본사가 먼저 선도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파트너십 - 셀프세차 프랜차이즈의 바이블
골든 크로스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800개가 넘는 셀프세차장을 개설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차장 개설을 원하는 고객들과 현재 세차장을 운영하는 업주들, 모두에게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해주고 있다.
“전국의 모든 골든크로스 셀프세차장은 저희의 파트너들입니다. 각각의 매장은 단순히 개설이후 잊혀지는 하나의 매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호교류하는 하나의 네트워크입니다.“
그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진 셀프세차업체들은 무책임한 시공과 허술한 관리로 많은 세차장 창업자들에게 손해를 끼쳤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 또한 사실이다.
“워시존은 세차장 개설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주와 소통하며 매장 관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세차세제 및 소모품들도 골든크로스가 최고라는 말을 듣고있습니다. 저희가 자체 개발한 RX-6 세차세제는 세차장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차관련제품 개발에서도 저희 골든크로스라는 브랜드를 자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김 대표의 시종일관 부드러운 말투에서 문뜩 사업가의 강단이 느껴진다. 이 정도면 ‘셀프세차 창업의 달인’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 없는 그에게 세차장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다소 냉정한 답이 돌아왔다.
“업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줄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저희가 세차장 창업의 모든 것을 준비해 드린다 하더라도 창업의 성공 여부는 세차장 업주의 고객과 소통하는 경영 마인드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3시간의 인터뷰 내내 단어와 호흡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에서 김천웅 대표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다. 그의 태도가 워시존에 그대로 녹아있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고객에게 진심(眞心)으로 감사하라 
20여년의 역사와 함께 현재 3년여의 준비 끝에 고급화 전략으로 워시존의 재탄생을 알린 골든크로스. 기계장비 및 독보적인 기술개발 증진으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김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를 보인다. ‘We keep challenging & Keep promises’  경영이념처럼 골든크로스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세차문화를 변화시킨 창조경영 CEO 김천웅 대표의 경영철학을 물었다. 
“진심(眞心)과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고객들께 진심으로 다가는 것. 고객과 사업주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통하기 마련입니다. 직원들에게도 영업이란 믿음을 파는 것임을 늘 강조합니다. 믿음을 주기위해 진심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고객은 물론 사업주들과도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여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바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자에게 윤동주의 시 ‘내일은 없다’를 직접 낭독해 주며 내일만 바라보며 오늘을 버린다면 내일이 되면 또 버리지 않겠냐며,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생각하고 오늘의 작은 행복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누릴 수 있다면 내일도 또한 진정 즐겁고 행복한 오늘이 되지 않겠냐며 진실되고 즐거운 오늘을 강조했다. 개미의 성실함과 배짱이의 낭만과 여유 양쪽 다 무시 될 수 없는 행복의 조건들이 아니겠냐며 아래와 위를 균형있게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는 김 대표의 말이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김 대표는 이제 셀프세차 문화는 하나의 취미생활과 여가생활로 진화한 만큼 세차와 정비, 새로운 매체와의 교류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셀프세차 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셀프세차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골든크로스를 기대해보자.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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