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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 2015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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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악가 조수미는 2006년 과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07년에는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예술인(Artist for Peace)’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그 해 겨울 자선공연인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출연하였고 출연료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였다. 그 밖에도 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카라 의료봉사대로부터 명예이사직을 수여 받아 동물보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수미는 연말을 맞아 장애어린이를 위해 ‘휠체어 그네’ 2대를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이 운영 중인 푸르메재활센터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야외 옥상에 성악가 조수미가 기부한 ‘휠체어 그네’ 2대를 설치해 방문하는 장애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로 국내에 제조하는 업체는 물론 설치된 곳도 없었다. 조수미는 2년 전 호주 쿠메리장애어린이학교(KOOMARRI Junior School)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에 있는 전문회사인 지엘존스플레이그라운즈(GL Jones Playgrounds)에 특별 주문해서 3개월 만에 부산을 통해 들어오게 된 것이다. 
조수미는 전달식에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휠체어 그네를 준비했다. 밝은 모습으로 놀이를 즐기는 외국의 장애어린이들처럼 한국의 어린이들도 그네를 타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휠체어 그네가 설치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나누는 행복을’ 실천하는 예술가
그녀에게 나눔의 의미를 묻자 조수미는 "내 주위에는 그렇게 큰 물질, 그러니까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분인데도 많이 기부하는 분이 있다. 너무 좋은 건 그 보답이나 혜택을 받으려는 게 아니고 자신이 주는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녀는 "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인으로 남고 싶다. 내가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우리나라와 연결된 게 굉장히 많다. 음악관련 부분 그 다음에 사회활동 부분, 지금 2016년이면 벌써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그래서 계속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하고 노래하는 그런 예술인으로써 계속 모습을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5년에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충분히 고려한 레퍼토리를 통해 러시아 가곡, 오페라 <디노라>등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레퍼토리로 이루어진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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