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 이룸북 / 1만1천원
‘독학’은 전문저술가인 저자가 독학하는 기초적인 방법, 책을 읽고 문제의식을 키우며 스스로 사고하고 교양을 갖추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공부해가기 위해서는 독학, 즉 철저하게 책과 나 자신만이 존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인문학 공부의 ‘수단화’, ‘실용화’를 경계하며 그에 구애받지 않는 앎의 힘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지금 통용되는 공부법,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이른바 학습에 대한 저자의 신랄한 문체는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또는 후련하게 해준다.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헤르만 헤세 지음 / 김영사 펴냄 / 1만4천원
20세기에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독서의 안내자 역할을 했다. 헤세가 쓴 3천여 편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을 책으로 펴냈다. 샐린저, 카프카, 도스토옙스키에서부터 공자, 노자, 붓다 등 동양의 걸작들에 이르기까지, 헤르만 헤세가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은 작품들을 가려내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따뜻한 지성과 깨어 있는 영혼의 작가 헤세가 책들의 세계에 바친 사랑과 교감의 기록들. ‘창조적 작가’가 아닌 ‘문필가’ 헤세를 조명하는 최초의 책이다.
독일 철학사
비토리오 회슬레 지음 / 에코리브르 / 2만5천원
현존하는 최고의 철학자 비토리오 회슬레가 쓴 ‘독일 철학사’가 국내에 처음 번역·출판되었다. 비토리오 회슬레는 원전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토대로 독일 철학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에 대한 솔직하고도 비판적인 평가를 수행하며, 마침내 ‘독일 정신에 대한 회고’를 21세기에 독일 철학의 생존에 관한 회의적인 물음으로 끝을 맺고 있다. 독일 철학사의 미래의 생명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는 매우 도발적인 성격을 띤 이 책은, 이제 우리 모두를 하나의 철학적 대화의 장으로 초대하고 있다.
미래의 역습, 낯선 세상이 온다
매튜 버로스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만6천원
지정 미래학의 1인자이자,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前 정보국장이 밝히는 세계 변화에 관한 충격 보고서가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가장 진보한 미래 모형과 최신의 자료들을 토대로 한 미래 예측서로, 미국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에 한 번씩 대통령 당선자에게만 보고하는 세계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자원, 기술 등의 거시적 동향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미래의 핵심적인 세계의 정치·경제 동향을 비롯하여 우리가 직면해야 할 15년 후의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미래상을 보여준다.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만6천800원
세계적인 문학 출판사 노튼의 수석 에디터,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스토리 컨설턴트가 밝히는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뇌가 움직이고 반응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끌리는 이야기를 쓰는 12가지 법칙을 설명한다. 그리고 소설이나 영화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뇌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작가 지망생들은 물론, 광고, 비즈니스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빠트릴 비법들이 이 안에 있다.
명사들의 문장강화
한정원 지음 / 나무의 철학(토네이도) / 2만원
‘명사들의 문장강화’는 ‘글쓰기’로 고민하는 이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대한 시인 고은부터 자연과학자 최재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설가 김홍신, 종합지식인 남경태 등 당대 최고 문장가 10인에게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우리가 쓰는 글이 우리의 삶과 소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지혜와 성찰을 구했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독자들은 자신을 위해 매일 한 줄의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고, 그 힘이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혁명으로 끌어가는 경이로운 과정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
리웨이원 지음 / 청림출판 / 1만5천원
이 책은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경선 캠프에서 활약한 홍보 및 인맥 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결정적 인맥 확보를 위한 이론과 실전법을 담아낸 인간관계 전략서다. 인간관계나 인맥을 다룬 기존의 책들이 점을 찍는 ‘관계 맺기’의 중요성이나 방법을 주로 다뤘다면, 이 책은 점에 불과한 각각의 관계들을 어떻게 그물처럼 엮어낼 것인지 인맥 ‘운용’에 대한 통찰과 방법론을 전한다. 저자는 인맥이라는 거대한 그물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책 속의 인맥 전략은 이러한 인간관계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조승연의 문화비즈니스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1만4천원
‘세계문화전문가’인 저자는 비즈니스의 핵심 화두인 ‘조직력’, ‘리더십’, ‘창의성’, ‘기업윤리’, ‘경쟁력’ 등을 인류 역사 속 전쟁, 예술, 문화, 경영 이야기와 함께 풀었다.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는 “결국 비즈니스의 답은 인문학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어떤 탁월한 경제학, 경영학적 지식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훨씬 더 중요한데, 비즈니스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술, 비즈니스의 깊은 답은 결국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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