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전문 판매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보험산업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보험대리점의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판매조직의 유일기관으로서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5년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회원사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보험대리점업계의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춘근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업계의 발전 방안으로 GA(법인영업대리점)의 플랫폼 기능 강화를 통한 업계 질서의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의 2015년 비전을 들어보았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대리점의 권익과 보험산업 발전을 위하여 만들어진 조직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전문 판매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보험산업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보험대리점의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2015년은 보험대리점의 조력자로서 협회 위상을 제고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보험산업의 핵심채널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15년 사업계획으로 5가지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첫째 보험대리점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 둘째 보험대리점의 대외경쟁력 확보, 셋째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및 전문성 강화, 넷째 영업환경 개선 및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 다섯째 협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사 지원 강화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이 다섯 가지 발전계획을 통해 금융상품 완전판매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각종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영업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보험대리점 전용 경영지원시스템 오픈
경영지원시스템(AMS)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는 중소형 보험대리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대리점전용 경영지원시스템 ‘AMS’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효율적 리스크 관리’로 업무능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4천700여개의 GA가 영업 중인데 이 가운데 90%는 규모가 영세한 중소형 GA다. 특정 보험회사의 상품만 판매하는 경우에는 해당 보험회사 전산 시스템을 이용하여 계약관리를 하면 되지만,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형 GA의 경우 각각의 보험회사 전산 시스템에 들어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후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중소형 GA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1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보험대리점 전용 경영지원시스템 AMS(Agency Management System)을 오픈했다.
“중소형 법인대리점의 경우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AMS는 연체관리와 수수료 계산을 지원하는 기능이 뛰어나 대리점은 물론 설계사들도 효율적 리스크 관리로 업무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AMS 보급을 통해 중소형 보험대리점 업무의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앞으로 AMS를 사용하는 중소형 보험대리점의 요청사항 및 개선요구사항도 조사하여 분기별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AMS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보험회사 수납 DB를 다운받은 엑셀파일 등을 별도의 사전작업 없이 AMS에 업로드하면 보유계약의 현황을 설계사별로, 조직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체계약의 경우 계약현황에 연체계약이라고 표기되기 때문에 시스템 상에서 조회만 하면 된다. 특히 AMS를 사용하면 모든 정보가 정부 표준의 정보보안시스템이 갖춰진 서버에서 관리된다. 앞으로 AMS를 활용하면 설계사는 본인의 계약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대리점은 연체계약 등 비정상 계약만 추출해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중소형 GA는 수수료가 매출의 전부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AMS 개발을 통해 업무편의성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을 통한 설계사의 전문성 제고!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대리점 소속설계사 교육 실시를 통해 내부통제 및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및 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여, 모집질서 확립 및 보험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나선다. 우선 모집질서 확립교육으로 보험업법 등 관련 제도변경에 대한 교육, 판매시장 건전화를 위한 완전판매 교육, 모집종사자 및 보험소비자의 보험가치 인식전환, 법인보험대리점 및 검사 주요 지적사항 및 계도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 정부 및 감독당국의 정책 전달과 불완전 판매 및 보험사기 등의 사례가 전달되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설계사 전문화 교육도 개발된다. 설계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회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한 설계사에 대한 인증제도 도입 방안 등을 강구하여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의 전문성 향상 및 체계적 육성을 달성할 예정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15년을 기점으로 협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회원사의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회원과 협회간 양방향 자유로운 소통이 중요한데요. 협회 전산시스템을 활용, 통계 집적 및 상호간 소통으로 중소형 보험대리점의 정보 격차 해소와 보험대리점의 업부편의성을 증진시키겠습니다. 협회 이메일 뉴스인 정보마당 서비스를 통해 보험대리점의 정책 참여도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대리점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회원업무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한다. 보험대리점 및 업무 프로세스의 준법수준 이행실태 사전점검을 통해 대리점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장기적인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통한 보험대리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GA 플랫폼 기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
이춘근 회장은 업계의 선진화 방안으로 GA(법인영업대리점)의 발전을 강조했다. GA의 대형화는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금융산업의 변화가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 특히 GA(법인영업대리점)의 플랫폼 기능의 강화를 통한 업계 질서의 변화를 강조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보험, 증권, 카드 등 각 금융상품 회사마다의 채널을 통하여 가입할 수 밖에 없다보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전문가 한 사람이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 되어져야 합니다. 그런 시대적 흐름에 앞으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GA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GA가 플랫폼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해 소비자입장에서 각 금융상품을 분석하고 소비자들에게 여러 상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으로 봅니다.”
미국의 경우 NFP가 GA의 연합회인데 NFP가 보험회사의 상품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네트워크된 회사에 전달하면 데이터를 각 설계사들이 전달 받아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을 소개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실적이 많은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유리한 좋은 상품을 팔수 있도록 돕고, 협회가 전문가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여, 고객들이 양질의 선택을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이익이 되는 판매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소통으로 소비자보호 강화한다!
“앞으로 협회와 회원사간 공존 공생의 긴밀한 운영체제 구축은 더욱 중요합니다. 보험대리점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더욱 힘을 모을 때입니다. 보험대리점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선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교육을 통한 소비자보호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불완전 판매를 개선하여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험대리점의 신뢰도 제고 및 보험 영업시장의 건정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소비자중심의 시장변화는 보험대리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춘근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중에도 어떻게 하면 회원사와의 소통을 강화할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2015년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회원사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그리고 사업방향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으로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보험대리점업계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이춘근 회장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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