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편소설『한설』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장한성 작가가 얼마 전, 『1598년 11월 19일 노량, 지지 않는 별』을 출간했다. 명장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케 하는 이번 작품은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부각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녕 국가는 국민에게 어떤 도리를 해야 하는 지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작품을 출간한 장한성 작가는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치권력은 국민의 통제를 위해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忠)만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나라의 주인이자 구성원인 백성에 대한 ‘애(愛)’가 없는 국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몇 번이고 강조했다.
작금의 정치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애가 없는 정책은 국민을 허탈하게 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 존엄, 평등의 가치가 경제 논리에 밀려 정작 중요한 것을 국가가 놓치고 있고 이에 따라 윤리와 도덕은 추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오히려 국민은 정권의 이러한 행태를 반면고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장한성 작가에게 어쩌면 『1598년 11월 19일 노량, 지지 않는 별』의 출간은 운명처럼 피할 수 없는, 예견된 일이었을지 모른다. 작가의 고향이자 유년부터 중고교 시절을 이순신 장군의 핵심 무대였던 노량해전이 있었던 광양만과 전라좌수영인 여수에서 보낸 그였기에, 장 작가의 변처럼 영화 ‘명랑’이 그의 감성에 물꼬를 터 준 셈이다. 그는 “영화를 보고 신들린 듯 작품을 썼다”며 “정치권력이 진심을 가지고 국민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야 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개개인 역시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1598년 11월 19일 노량, 지지 않는 별』을 출판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도 출간 후기를 통해 “이 작품을 통해 몇 번이나 백의종군할 수밖에 이순신 장군의 깊은 고뇌와 절망을 읽으면서 애국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마음에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백성을 향한 그의 충정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는 사실 또한 큰 감명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설 자체 역시 빼어난 가독성과 문장력을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과 문학적 성취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현재 공인회계사 겸 세무자로 재직 중인 저자의 열정이 소설 곳곳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미래가 될 또래의 아이들을 위해 이 소설을 썼다는 저자의 깊은 뜻이 꼭 독자들의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말한 바 있다.
장한성 작가는 현재 진일회계법인 회계사로서 구로세무서 국세심사위원과 양천구 투자심사위원으로 M&A, 세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장편소설 『한설』과 『긍정의 힘』, 『정책자금활용가이드북』을 출간했고 다음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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