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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문화예술로 북적북적 사랑방 같은 ‘강릉아트센터’

강릉아트센터 | 2018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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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권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거점이 탄생했다. 강릉아트센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016년 6월에 착공돼 지난해 12월 15일 개관했다. 강릉시 주관으로 진행된 준공식에는 여형구 조직위 대회운영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조영돈 강릉시의장 등 관련 내·외빈이 참석했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함께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되었다. 향후에는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릉아트센터는 대공연장(사임당홀)과 기존 ‘강릉문화 예술관’을 개조한 소공연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공연장은 998석의 객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150여 명이 출연 가능한 무대, 최대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 가능한 피트를 가진 그야말로 대규모 공연장이다. 이에 뮤지컬, 오페라,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모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춘 종합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평이다. 과거 문화예술회관의 대공연장으로 쓰인 바 있는 소공연장은 385석으로 채워졌다. 약 400석이던 객석 수를 소폭 줄인 대신, 높이를 조정하여 보다 넓은 시야각을 확보했다. 전시관 3곳은 전시기획에 대응하는 공간이다. 전시와 연계한 타 장르와의 프로젝트가 가능한 신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이곳은 전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관 기념전으로는 <강릉풍경·사람>이 선정됐다. <강릉풍경·사람> 전시는 회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설치 등 약 200여 점의 작품을 다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참여 작가는 모두 강릉에서 활동 중이거나 강릉 출신인 예술가들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릉아트센터 김진무 명예관장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개관한 강릉아트센터는 문화올림픽 수행과 지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우수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 제공으로 문화예술기관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예술적 영감이 감동으로 전해지는 강릉아트센터는 언제나 최고의 콘텐츠와 소통으로 관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강릉아트센터의 개관 이후 지역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강릉은 공연시설이 양적으로도 크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훌륭한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들이 좋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만한 기회가 제한되어 있었으므로 강릉아트센터의 개관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개관 후 펼쳐진 대다수 공연이 매진됐을 정도다.
강릉아트센터 측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시민들이 찾고 싶은 사랑방 같은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강릉아트센터를 운영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경강선 KTX와 연계된 공연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호텔 및 리조트와 계절별 프로모션 공연 기획도 추진하여 강릉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원 영동권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강릉아트센터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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