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베니토벤존(Benito C. Bengzon JR) 필리핀 관광부 차관이 방한했다. 그는 방한하여 필리핀 정부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과 뜨거운 감자인 ‘보라카이’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베니토벤존 차관은 “환경오염 문제로 지난 4월에 세계적 관광지인 보라카이를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10월 26일 재개장한 보라카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문제를 계기로 앞으로 환경 복원을 위한 일련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친환경 기업 ㈜호정산업(대표 여중훈)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호정산업은 친환경 식생매트를 개발하여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 세대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를 만나보았다.
호정산업은 혁신적인 니들공법으로 친환경 식생매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1세기 환경 선진국을 실현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1996년 설립되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09년 발아율 90%를 자랑하는 식생매트를 개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는 기업목표를 ‘환경 선진국’으로 재설정하여, 최고의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니들공법으로 친환경 식생매트 생산 호정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친환경 비전에 접목하여 알찬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법인 니들공법으로 친환경 식생매트를 생산 중에 있는데, 이 제품은 이미 그 경쟁력을 다수 인증 획득으로 입증하고 있다. 친환경 식생매트는 2017년 우수조달제품인증을 비롯해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환경경영체제(ISO14001), 녹색기술인증, 녹색전문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며 고객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호정산업의 주요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친환경 식생매트는 유속, 경사 등 하천의 유역환경에 따라 제품화한 다층구조 매트입니다. 잔디와 야생화 종자가 부착이 되어 있어 친환경 식생매트는 하천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식생대로 변화시킵니다. 친환경 식생매트는 이렇듯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하천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설치 또한 용이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어렵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정산업의 니들공법은 화학물질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생분해성(PLA) 섬유로 특수 제작한 종자 부착형 부직포를 토대로 한 HJ 식생매트 제작에 주로 쓰인다. 이 공법의 결정체인 친환경 식생매트는 발아율이 높고 종자유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인장력 또한 강해 폭우에 의한 찢어짐을 원천 봉쇄한다는 평이다. 이에 이 제품은 서울 한강개발지구, 세종 금강행복지구, 울산 태화강, 김해 진영천 등 전국 곳곳에 공급되면서 그 경쟁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는 R&D 분야의 투자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호정산업이 롱런을 비롯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호정산업은 미국 애틀랜타 섬유·기계박람회, 상하이 섬유전시박람회,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독일 프랑크푸르트 산업 환경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단계에 와있습니다. 우리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국,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습니다.”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는 환경 선진국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역사회에 전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를 통해 1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이처럼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는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해 더불어 잘사는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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