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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도 교육도 모두 새싹 한국 교육의 건강한 나무 될 터

세종시의회 임태수 교육위원장 | 2013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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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1일 출범한 세종시는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다. 세종시의 탄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세종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와 교육위원회로 구성되어 세종시의 근간을 만드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중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태수 위원장은 연기군 태생으로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연기군의 교육발전을 위해 22년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투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그리는 세종시의 교육 청사진은 어떤 것인지 들어본다.
 
스마트교육을 선도한다
행정도시인 세종시는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대거 이전하게 된다. 정부는 완공 시점인 2030년까지 세종시를 인구 50만 명이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 임태수 의장은 한성대 행정학과와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수학했고, 연기군 태권도협회장, 제3대 연기군의회 의장, 제4대 연기군의회 부의장과 제9대 충청남도 의원을 지낸 연기군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세종시의 핵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시의 교육설계는 도시 인프라 구축만큼 중요하다. 교육설계야말로 신생 행정 도시로 탄생한 세종시의 앞날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임태수 교육위원장은 개괄적인 지향점에 대해서 “우리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 교육 도시로써, ‘스마트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하고 좋은 학교 설립’ 올리사랑 운동을 통한 ‘인성교육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 특성화 사업’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융합교육 기반 구축’을 기본 교육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잘 갖춰진 환경이 세종시를 명품교육특구로 성장하게 만드는 교육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막중한 중책을 맡고 있는 세종시 교육위원회의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 임 위원장이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임태수 위원장은 “2014년도에 개교하는 신설학교가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명품교육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전입해 오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학생당사자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수련원 등 체험시설을 직속기관으로 설립을 준비 중이며, 학생 수 급증에 따른 교실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3개 학교의 추가 개교 등이 주요 현안”이라고 당면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스마트교육의 선두 주자로 국내외 언론의 지대한 관심과 함께 교육관계자 7천여 명이 세종시를 방문했다. 또한 학교주변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각종 시설 확충을 도모하고 있어 학생들이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국제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확신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육의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임태수 위원장은 “1인 1패드, 스마트 전자칠판을 활용한 교수·학습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고 교육부로부터 참샘초·한솔중·한솔고가 스마트교육 연구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개교하는 모든 학교에 1교당 15억 원을 들여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지역의 모든 학교에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1교당 3천만 원을 투자하여 1교실을 스마트교실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껍데기만 교육특구’라는 표현은 아직 첫발을 딛고 있는 세종시 교육시스템에 대한 의미 없는 흠집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오류를 지적했다.
 
한국교육의 새로운 미래 제시
그렇다면 임태수 교육위원장이 구상하는 세종시 교육의 미래와 비전은 결국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까.
임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출범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역교육청이 없는 국내 유일의 단층형 교육청이다. 이런 상황의 한계를 구성원과 의회,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 왔다.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세종교육 비전 2030>을 제시하고, ‘세종시 초·중등교육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는 등 세종만의 독보적인 교육스타일을 창출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교육시스템 구축, 읍면지역과 동지역의 동반성장, 인성교육,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구했으며, 우리 교육위원회에서도 교육청의 이러한 선진행정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나와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그들의 장점과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창의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조화로운 인성과 품격 높은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세종교육을 ‘대한민국의 대표교육’으로 브랜드화하여 세종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이 도시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세종시 교육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22년간 연기군과 교육을 위해 헌신한 임태수 교육위원장의 철학은 무엇일까. 그는 꾸밈없이 이렇게 말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 교육에 대한 나의 가치관은 아직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명확한 답이 있을 것 같지만 아무리 그 답을 찾으려 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다만 내 주위에 명확한 교육관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분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자기 위치에서 모든 열정을 쏟는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 훌륭한 분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나도 내 나름의 자리에서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이라는 성스러운 일에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솔직담백한 임태수 교육위원장의 ‘명확한 답을 모르겠다’는 말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교육환경으로 가자는 방향 설정은 국민 모두가 심정적 합의를 거친 상황이다. 임태수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의 이런 노력과 대안이 언젠가는 전인교육의 ‘가장 좋은 효과’로 나타나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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