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관 대표는 약 40여 년간 농촌 현장을 지킨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대표 농업전문가다. 그의 지금까지의 발자취는 곧 대한민국의 농업발전사와도 같다. 류희관 대표는 특히 ‘버섯’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는 1980년대 초반에 느타리버섯과 영지버섯, 상황버섯 작목반을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본인이다. 또한, 농업 중앙회 공식 버섯 강사로 전국을 누비며 양질의 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전국 버섯연구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남다른 헌신을 했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호두마을과 약초마을을 마련하여 맛도 좋고 가꾸기도 편리한 호두나무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류희관 대표는 농업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농민 대상’ 최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2018 Best Innovation 기업&브랜드, 대한민국 혁신 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위탁경영방식 도입… 4년째부터 수확 혁신
원래 호두는 재배가 까다롭다. 호두나무를 심고 10년 이상은 지나야 호두가 열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더 있다. 나무가 하도 크게 자라서 막상 호두가 열려도 따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다. 그런데 장생 농업법인의 호두나무는 겉보기에도 무언가 달랐다. 기자는 춘천시 북산면 오향리 산 99-1에 약 2만여 평에 걸쳐 조성된 호두나무를 면밀하게 취재했다. 취재 결과 장생 농업법인의 호두나무가 우리나라의 기존 호두나무와 가장 다른 점은 나무를 심은 지 1년 만에 작은 호두가 열린다는 점이었다. 더욱이 4년째가 되면 본격적인 출하도 가능하다. 상식을 뒤엎는 이 같은 사실에 기자 역시 적잖이 놀랐다. 장생 농업법인의 이러한 차별화의 비밀은 신품종 호두나무와 혁신기술농법에서 찾을 수 있었다.
“신품종과 재래종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신품종은 병충해와 자연재해에 강할 뿐만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영상 38도 이상의 가뭄에도 저항력이 좋고, 영하 30도의 강추위에도 내한성이 탁월합니다. 이에 반해 재래종의 경우에는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가뭄과 추위에 관한 저항력이 약합니다. 또 병충해에도 취약하여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아울러 신품종은 아무리 자라도 키가 5m 정도여서 열매를 따기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1년째부터 작은 호두가 열려 사업성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1년 전에 심은 호두마을의 호두나무에도 벌써 작은 호두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강점 때문일까. 장생 농업법인 호두마을은 이미 400평씩 40명에게 위탁경영방식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탁월한 농업 노하우를 지닌 장생 농업법인은 호두 재배의 처음과 끝까지 모두 책임지는 위탁경영을 제공하고 투자자와 수익을 나눈다. 류희관 대표에 따르면 투자자 한 명당 1년에 약 2천만 원의 실수익이 발생한다. ‘버섯 대통령’으로 명성이 높은 농업의 달인 류희관 대표가 이 사업을 직접 맡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믿고 투자할 수 있으며, 장생 농업법인의 위탁경영 속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노후를 근심 없고 풍요롭게 꾸릴 수 있다. 이렇듯 장생 농업법인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호두마을을 조성하여 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향후 호두마을을 100만 평 규모로 넓혀 더욱 많은 이들의 편안한 노후를 견인할 계획이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약초마을’
장생 농업법인 류희관 대표는 호두마을뿐만 아니라 실버타운과 공동체 마을을 접목한 귀농·귀촌 모델인 약초마을도 조성했다. 이곳은 소일삼아 약초를 캐면서 건강도 지키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실버타운형 공동체 마을이다. 은퇴자 중심의 주민자립형 공동체 시스템이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인 약초마을에는 이미 20여 가구가 입주하여 행복한 노후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농촌에서는 흔한 쇠비름, 개다래, 개똥쑥, 칡 등은 도시에서는 그야말로 귀한 약초입니다. 약초마을에서 이러한 약초를 공동생산 및 공동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2~3시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여 약초를 캐면 월 1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약초마을의 구성원들은 약초를 캐 수익을 창출하고,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초마을을 나중에는 꼭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할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초마을을 전국단위로 조성하여 국내 약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수많은 실버 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견인하고 싶습니다.”
호두나무 개량 품종의 완벽한 위탁경영을 통해 호두마을을 혁신적인 고부가 가치산업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장생 농업법인 류희관 대표. 이에 그는 최종적으로는 약 100만 평에 20만 주가량 호두나무를 심어 우리나라 호두 소비량의 50% 정도를 책임질 전망이다. 이 과업을 마치고 은퇴할 계획을 내비친 류희관 대표가 호두마을과 약초마을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