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저가 처음으로 제시하는 다음세대 패러다임은 바로 ‘저작권 통합’이다. 케이저는 ‘저작권 통합 매니지먼트’의 개념을 도입한 음반사이자 ‘저작권 통합 콘텐츠 플랫폼’ 직퍼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AI, 음향,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음악·콘텐츠 테크기업 케이저의 견두헌 대표를 만났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케이저는 2019년에 설립한 음악·콘텐츠 테크기업이다. 이곳은 크게 두 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하나는 저작권 통합 매니지먼트 ‘음반사’, 다른 하나는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저작권 통합 콘텐츠 플랫폼 ‘직퍼’이다. 현재 음악 산업계는 권리의 파편화 문제로 다음 세대 혁신으로 가는 가장 큰 통로가 막혀있다. 또한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승자독식 구조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도 여전하다. 이에 케이저는 ‘저작권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케이저는 음악가・기획사가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상적인 저작권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반사다. 그리고 저작권 통합 콘텐츠 플랫폼 ‘직퍼’는 음악가와 기획사에게 필요한 모든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음악 플랫폼이자, 최초의 저작권 관리 플랫폼이다. 케이저는 스웨덴의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기업 Pindify에서 시스템 컨설턴트와 한국지사 대표를 역임한 견두헌 대표를 필두로 ‘곰앤컴퍼니, NHN커머스' 등의 IT기업에서 개발부장을 거친 조영철 개발팀장, 다수의 국책과제에서 책임급 임무를 수행한 인공지능 전문가 한진현 연구팀장(객원 연구원), 정준영 개발자, 한수현 글로벌 연구원, 나은영 기획·디자이너 등 역량과 열정을 갖춘 모든 구성원이 의기투합하여 초기 인프라 구축 및 플랫폼 최종 개발 단계에 있다.
음악・콘텐츠・저작권 관련 독자기술 다수 보유
케이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독자적인 기술력이다. 2019년 창업년도 당시, 매출과 직원이 없는 1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벤처인증을 받을수 있던 것은, 비지니스 모델을 뒷받침하는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케이저는 콘텐츠 플랫폼 관련 AI・IT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R&D 전담 연구원을 추가 확보하여, 논문, 특허, 그리고 기술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에 추진력을 더하여 진정한 테크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자사가 보유 및 개발중인 기술들은 직퍼 플랫폼에 단계별 상용화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라이선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첫번째 등록특허는 ‘대표음량을 적용한 콘텐츠 음량 조절 시스템’입니다. 이는 사람의 인지 음량을 자동분석하여 대표음량을 산출하고, 제작자와 청취자가 의도한 목표 음량을 반영하여 플랫폼 내의 음량 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두번째 등록특허는, ‘사용자 의도를 반영한 음원 재생 확률 제어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음악의 재생 리스트를 단순 랜덤 혹은 제3자가 설계한 알고리즘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종속되는 현재의 AI 추천 재생 방식의 문제에서 벗어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기능은 외부요소 개입없이, 자신의 취향 및 감상 의도에 따라서 음악의 재생확률이 변화하는 능동적 청취환경과, 개인의 음악 취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할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세번째 등록특허는 ‘음악의 구성 성분 조합으로 장르를 정의하는 새로운 체계’입니다. 이는 음악의 장르를 개별 단어가 아닌, 음악성을 결정하는 주요 성분으로 분리하여 그래프 및 색 혼합코드로 장르를 정의 및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보루타 기법을 활용한 학습모델을 설계하여 청취자가 의도한 구체적인 음악 특성에 맞는 곡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악성분 반영 추천 기술’과, 전문적인 수준에서 정확하게 가창 실력을 측정할수 있는 ‘원음의 음정 및 에너지 특성을 반영하는 보컬 점수 산출 시스템’을 올해 특허 출원하였다. 그리고 저작권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후속 특허 및 상용화가 준비되어 있다.
케이저는 아직 갈길이 먼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그동안 인천중소벤처기업청 ‘1인 창조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스타트업 챌린지 최우수상’ 등의 입상 경력과,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억원급의 주요 정부지원사업에 매년 선정되어 효과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에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올해는 ‘창업발전소 디지털뉴딜트랙’과 ‘SMTECH R&D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 중이다. 케이저는 정부와 국민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현재의 단계를 뛰어넘어, 국가 경쟁력과 세계 콘텐츠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그날을 향해서 달린다.
새로운 형태의 음반사이자 콘텐츠 플랫폼
케이저는 음악가와 기획사가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저작권 통합 매니지먼트 음반사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음악가부터 재즈, 인디, 그리고 아직 프로 데뷔를 하지 않은 음악대학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200명 이상의 음악가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저희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모션과 홍보 없이, 30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1000개 이상의 음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그 과정에서 초기 인프라와 가능성을 검증할수 있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방증합니다. 준프로급 이상의 실력 혹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저희와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케이저 팀과 음악가들이 항상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화・콘텐츠 테크기업으로서 내년 정식 서비스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저의 당찬 도전이 음악 플랫폼의 혁신을 넘어, 전체 콘텐츠 산업계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