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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흐 여제 안젤라 휴이트 고전 낭만주의 선 봬

「안젤라 휴이트 내한공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2014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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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적인 해석과 따뜻한 품격으로 세계 음악시장에서 “21세기 바흐 여제”로 추앙받는 캐나다 태생의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2년 만에 네 번째 내한공연(2006, 2008, 2012)을 갖는다. 이번에는 바흐 스페셜리스트의 면모가 돋보이는 영국 모음곡 3번과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이외에도 휴이트의 고전-낭만주의 해석을 엿볼 수 있는 대작들이 준비됐다. 베토벤 후기 건반음악의 걸작, 피아노 소나타 31번과 리스트 피아노 음악의 결정체, 소나타 b단조가 연주된다. 안젤라 휴이트는 1990년대 이후 영국 하이페리언 레이블에서 내놓은 연작들에서 사고의 명료함과 뛰어난 음악적 심미안, 최상의 테크닉 그리고 매우 정제된 음악적 표현으로 언제나 유럽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바흐 작품에 대해 그녀는 "나는 상당한 시간을 바흐 작품에 쏟고 있고 나의 연주는 예전에 비해 점점 색채와 깊이에 있어 발전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여자 연주자로서 나보다 더 많이 바흐 작품을 녹음한 연주자는 없을 겁니다.”로 자신감을 표현해왔다. 아울러 고전-낭만작품에서도 “완벽한 해석과 훈련, 높은 음악적 지식까지 갖춘 특별한 공부와 준비를 통해 단순히 작품을 연주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작곡가와 마주한다.”면서 베토벤과 리스트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전형적인 음악 신동의 길을 걸었지만 그가 연주자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상당한 노력이 뒷받침된 덕분이었다. “부침 없이 연주 활동을 한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콩쿠르 경험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피아노 연주자”(코멘트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지적처럼 이 시대 뛰어난 바흐 연주로 타티야나 니콜라예바의 계보를 잇는 독보적인 바흐 전문가이자 피아노가 가진 기능을 철저한 시대적 고증을 거쳐 합리적으로 살려내는 휴이트 특유의 주범과 분석 방법은 음악 애호가 뿐 아니라 건반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학도에게도 하나의 교과서와 다름없다. 휴이트 2012년 바흐 곡으로 채운 서울 리사이틀에서 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채운 한국 관객들의 지적 성숙도와 열정에 감동해서 스스로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쁨과 슬픔을 넘어서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어 표현하기는 참 어렵지만 바흐 음악은 요즘처럼 다양한 음악이 존재하는 시대에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시공을 초월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휴이트의 다짐을 이번 리사이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젤라 마리 휴이트는 1958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모두 음악인였다. 휴이트는 처음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웠으나 오타와 성당의 오르간 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휴이트는 “아버지야말로 중요한 조언자였다. 아버지의 오르간을 들으면서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등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양손을 능숙하게 교차하는 기술은 오르간의 연주 비결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휴이트는 비범한 신동이었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1년 만에 공개 연주를 가졌다고 다시 1년 뒤에 지역 장학회가 주는 장학금을 탔다. 피아노는 그러나 다룰 줄 아는 여러 악기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바이올린, 리코더, 성악까지 휴이트는 두루 재주를 보였다. 고전 발레는 한때 직업으로 심각하게 고려한 특기였다. 지금도 휴이트는 종종 발레 동작에서 여러 연주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한다. 춤곡 리듬을 바탕삼은 바흐의 많은 건반 음악과 일맥상통한다.
1985년, 파리 생활을 청산하고 런던에 정착한 휴이트는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바흐 콩쿠르에 출전했다. 작곡가 탄생 300주년이었고 굴드를 기려 만든 이 대회에서 휴이트는 1위와 함께 여러 혜택을 입었다. 그중 중요한 것은 도이체 그라모폰과의 레코딩이다. 1986년 발매된 휴이트의 데뷔 앨범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콩쿠르 출전곡(이탈리아 협주곡, 4개의 듀엣, 영국 모음곡 6번)을 구성한 이 음반은 비슷한 시기 등장한 포고렐리치에 가려 사라졌다. 이때만해도 피아노 소리는 청명하지만 손의 움직임은 덜 가볍고 강약의 대비가 주는 즐거움도 지금보다는 덜하다. 그러나 작곡가를 대하는 자세는 지금이나 변함없다. 투렉이 보여준 아카데믹과는 거리가 멀고 굴드와는 더더욱 달랐다. 화장기를 걷어낸 온건한 휴이트가 움트고 있었다.
1985년부터 런던에 거주하지만 이탈리아 움브리아(Umbria)에도 거처가 있다. 2005년부터 마조네(Magione) 에서 정기적으로 트라시메노(Trasimeno)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예술감독을 수행중이다. 여러 작곡가 작품을 연주하지만 토론토 바흐 콩쿠르 우승 이래 '당대 제일의 바흐 연주‘라는 평을 얻고 있다. 컵 6개 분량의 물병을 피아노 옆에 두고 연주 도중에 그 물을 마시면서 연주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산 파지올리 피아노를 애용하고 종종 투어 때 이를 직접 공수해서 연주한다. 2006년과 2008년, 2012년 세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년 2월 2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월 22일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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