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걷고 달리며 숲을 만든다
영화가 넘실대는 부산국제영...
국악 중흥의 서막
조선시대의 추석 풍경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비엔나 1900년으로의 시간 여행
이로운 공간 공원

Home > ISSUE&PEOPLE
그림은 만드는 것이 아닌 그리는 것이다

이우섭 화가 | 2022년 12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a.jpg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라메르에서 제2회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이우섭 화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섭 화가는 ‘나는 자연산이다. 나는 양식이 아니다. 남의 그림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좌우명에 걸맞게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기법으로 자신만의 미술 언어를 구축하며 국내 화단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른바 ‘자연산 화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우섭 화가를 만나 기존 그림 양식과 시류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보적 아우라를 풍기는 그의 작품 세계를 취재했다.  


그림쟁이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우섭 화가는 제2회 개인전에서 한층 진일보된 드립핑(dripping) 기법이 하나의 구조를 이루며 공간에 스며드는 <Trace> 연작 및 신작 18점을 선보였다. 이우섭 화가의 전매특허라 할 만한 드립핑 및 번짐 기법을 활용하여 시간의 유한성을 정제된 색감으로 기품 있게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소위 ‘양식화된 기법’이 아니라 더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전시회에 찾아오신 관람객들이 작품에 담긴 의미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작가 자신이 정의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관람객분들이 느끼는 그대로가 바로 정답입니다. 더는 그 어떤 설명이 불필요합니다. 그림쟁이는 그저 그림만 그리면 될 뿐입니다.”

이우섭 화가는 액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 역시 명료하다. 액자는 일종의 화장이라는 견해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한 작품을 계속 손질하여 곱게 만드는 데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것 역시 양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어떤 높이에서 떨어뜨리느냐에 따라 원형의 크기가 제각기 달라지는 우연과 시간의 흐름에 맡긴 작업으로 개성적 화풍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이렇듯 이우섭 화가는 그림쟁이는 그림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도 자신만의 기법이 녹아든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부연했다.  


거친 파도가 훌륭한 뱃사공을 만든다

“제가 처음 샤갈 그림을 봤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그저 샤갈의 작품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원화를 마주한 것이죠. 그런데 샤갈의 그림은 아주 거칠었습니다. 계속 손질을 곱게 하고, 터치 하나에도 굉장히 신경 쓰는 여느 그림과는 매우 달랐죠. 막힘이란 게 없이 거침없이 작업한 것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무릎을 '탁' 치며 바로 이게 그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우섭 화가가 꼭 지키는 루틴이 있다. 바로 매달 인사동 일대 갤러리에서 약 1,500점씩 작품을 감상하는 일이다. 그때 그가 깨달은 것은 잘 그린 그림은 많지만, 좋은 그림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양식화된 그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산의 향기를 양식이 절대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는 이우섭 화가. 거친 파도가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 듯 앞으로도 그가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자연산 그림을 그려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명가떡’과 ‘좋은계란’의 시너지...
비임상 CRO 기업을 위한 혁신적 결과 ...
4차산업혁명이 한창인 오늘날은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
좋은 재료와 정성 들인 음식으로 나...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한 중식당이 신장개업했다. 매장 입구에는 싱싱한 ...
서베이의 정확성‧신속함 높이는 ‘...
클라우드 기반 커스텀 서베이 플랫폼 ‘뷰즈온더고:서베이’를 출시하며 ...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추상적 구상 작품으로 생각의...
현재에 충실한 삶에 관한 메시...
따뜻하면서도 평안함을 주는 ...
삶의 좌표를 찾아 해결책을 ...
정도(正道)의 의술로 신뢰받는 중부 ...
오직 환자를 위한 진료로 최상의 치료...
전방위적인 동시 치료로 환자들의 빠...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