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걷고 달리며 숲을 만든다
영화가 넘실대는 부산국제영...
국악 중흥의 서막
조선시대의 추석 풍경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비엔나 1900년으로의 시간 여행
이로운 공간 공원

Home > WIDE CULTURE > PERFORMSNCE
노파를 통해 발견한 인생의 용기

뮤지컬 유니플렉스 1관 | 2023년 04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a.jpg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뮤지컬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은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 수작으로 정평이 나있다. 초대형 라이선스 공연이나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많은 뮤지컬 사이에서 <HOPE>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신진 창작자들의 신선한 시도로 시작해 안정적으로 뮤지컬 시장에 안착한 작품이라는 점이 <HOPE>가 가진 강점이다. 2017년, 신인 창작자들의 데뷔작으로 탄생한 <HOPE>는 프로덕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줄 제작사 알앤디웍스를 거쳐 한국 뮤지컬 시장에 탄탄하게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HOPE>는 ‘2019년에 선보인 작품 중 가장 돋보였다’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창작 초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총 85회 공연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4.5%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관객과 평단의 시선을 끌 수 있었던 <HOPE>만의 매력은 기존 뮤지컬들에서 보기 어려운 인물 설정과 스토리에 있다. 주인공 호프는 극이 진행되는 110분 내내 허름하고 낡은 옷, 헝클어진 머리, 때 묻은 얼굴로 무대 곳곳을 누빈다. 이처럼 '78세 노파'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은 기존 뮤지컬 흥행 공식을 변주해 <HOPE>의 첫인상을 색다르고 신선하게 만들었다. 또한,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적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도 이전과는 달라진 관객들의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켰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 초연과 재연에 걸쳐 큰 성과를 얻었다는 것은 국내 뮤지컬 시장에도, 프로덕션에도 유의미한 결과였다.

‘새로운 시작’을 내걸고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중년 여성 배우 3인이 타이틀롤 호프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초대 크리스틴으로 잘 알려져 있는 관록 있는 배우 이혜경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아시아 최대 규모 극단 [(四季)](사계)의 한국인 최초 수석 배우이자, 2020년 재연 당시 뮤지컬 <시카고>, <넥스트 투 노멀> 이후 8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로 <HOPE>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던 베테랑 배우 김지현 그리고 초연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된 모습을 통해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의 명성을 입증한 배우 김선영까지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타이틀롤 라인업으로 <HOPE>만의 무게감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호프의 엄마 ‘마리’, 호프의 회상 속 존재하는 ‘과거 호프’ 등 호프와 함께 극의 축을 이루는 여성 캐릭터들 또한 눈길을 끈다. 호프의 엄마 ‘마리’는 참혹한 전쟁 속 여성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호프의 회상 속에만 존재하는 ‘과거 호프’는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30년간 소송을 이어온 현재의 78세 노파 호프가 그간 겪은 세월의 격동을 대변하며 존재감 있는 활약을 선보인다. 뮤지컬 <HOPE>는 오는 6월 1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김성우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명가떡’과 ‘좋은계란’의 시너지...
비임상 CRO 기업을 위한 혁신적 결과 ...
4차산업혁명이 한창인 오늘날은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
좋은 재료와 정성 들인 음식으로 나...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한 중식당이 신장개업했다. 매장 입구에는 싱싱한 ...
서베이의 정확성‧신속함 높이는 ‘...
클라우드 기반 커스텀 서베이 플랫폼 ‘뷰즈온더고:서베이’를 출시하며 ...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추상적 구상 작품으로 생각의...
현재에 충실한 삶에 관한 메시...
따뜻하면서도 평안함을 주는 ...
삶의 좌표를 찾아 해결책을 ...
정도(正道)의 의술로 신뢰받는 중부 ...
오직 환자를 위한 진료로 최상의 치료...
전방위적인 동시 치료로 환자들의 빠...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