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는 문학적 표현으로 비유나 은유를 통해 심층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 양리단길에 있는 레스토랑 메타포(대표 전춘경)는 요리를 단순한 음식 제공의 영역을 넘어 예술의 한 형태로 여기며 주목받고 있다. 문학, 미술 등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된 요리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감정적 경험을 선사하는 메타포 전춘경 대표를 만나 이곳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취재했다.
5년 전에 오픈한 메타포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전춘경 대표가 즐기는 것들의 공통집합소다. 그는 24살에 처음으로 원테이블 파인다이닝을 시작해 이후 와인바, 브런치 카페, 브랜드 레스토랑, 펍, 이자카야/야키니꾸 등과 협업 및 창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문학과 미술의 다채로운 예술적 느낌을 부여한 메타포를 오픈하게 됐다. 메타포는 개업 후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여 독특한 맛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해 레스토랑 산업에서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메타포는 2022 더 테이블 레스토랑 인증을 비롯해 2020-2023 농림축산부 안심식당 업체 선정, 2023 국민선호브랜드대상 양식 컨설팅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과 문학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메뉴 선봬
메타포는 미술과 문학 등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Mondrian on a Plate’는 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플레이팅됐다. 다양한 색상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그리드 패턴으로 배열된 모습은 몬드리안 작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또 ‘Journey into the Mist’는 김승옥 작가의 명작 「무진기행」의 안개를 표현한 것이다. 신비로운 안개를 연상시키는 촉감과 맛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드러운 텍스처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여 안개의 일출과 함께하는 아침 식사를 연상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메타포는 피카소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다채로운 색상과 구성으로 탄생한 ‘Picasso's Palette’,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섬세하고 우아한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Klimt's Delight’ 등 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타포는 예술적인 요리로 유명합니다. 다양한 문학이나 미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고객들에게 독특한 요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죠. 또 저희는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를 최대한 지역에서 구매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환경보호에도 집중하여 요리에 사용되는 식자재의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메타포는 항상 고객들의 만족도와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즉, 전문적이고 친절한 서비스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받고 있으며, 분자 요리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요리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분자 요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메타포는 과학적 접근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감동적인 요리 경험을 제공한다. 전춘경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술과 문학 등에서 다양한 영감을 찾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예술적인 요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될 것
메타포 전춘경 대표는 요리전공자나 예비 자영업자들이 자기실현과 경제적 독립을 위한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다. 이에 그는 그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적 컨설팅과 메뉴 연구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저희는 사회적 기업과 공익적 기업의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경영을 추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메타포는 사회와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룸으로써 세상에 이바지하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메타포는 최근 고등학교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신중한 멘토링을 제공하여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와의 협업으로 가족 회사로서 역할을 맡으며, 시장성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메타포 전춘경 대표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여 젊은이들의 성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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