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기 환자를 일선에서 돌보는 간호사들로 인해 간호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기독교 정신과 글로벌 리더십을 지닌 창의적 간호전문인을 양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민경 교수는 안산대학교 간호학과의 학과장으로 올해 부임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인재를 육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 실무 경험을 통합하여 전문적 교육에 접목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의 흐름과 여성의 인권,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여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제공 중인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 교수를 인터뷰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간호사로 장기간 재직한 바 있는 김민경 교수는 2018년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전임교수로 발령된 이후 과학적 지식과 전문적 기술을 활용하여 대상자의 건강증진과 회복, 질병 예방, 고통 경감 등을 향상하고 지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간호전문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여성건강간호학 / 여성건강간호학실습 / 통합시뮬레이션실습 / 성건강간호 등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학과장직을 맡게 됨으로써 학과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모든 교수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나가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정보위원,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학술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건강간호학 E-book 개발 및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교수법 개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김민경 교수는 2024 제3회 아시아교육협회 주관 HTHT 마스터클래스 대학부문 한국디지털교육협회장상과 2024 간호교육부문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을 연거푸 수상했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 지향
“저는 강의안을 만들 때마다 올챙이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교수의 언어로 강의 내용을 쏟아내지 않고 학생이 즐겁고 이해하기 쉽게 그 시선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합니다. 결국 교육은 스스로 하지 않으면 교수가 아무리 전하고자 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습자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하자는 것이 제 다짐입니다.”
또한, 김 교수는 교육이란 입과 강의안을 넘어 자신이 하는 행동, 언어, 강의를 위한 노력 등과 같은 모든 게 담겨있다는 견해다. 즉, 노력하는 학생을 원한다면 노력하는 교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르쳐야 하고, 창의적 학생을 원한다면 창의적 방법을 시도하는 모습과 창의적 교육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간호전문인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과 보건의료 환경에 대처하는 글로벌 역량 기반 간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역동적인 현대사회에서 간호사의 역할
“코로나 팬데믹 후, 사회가 예상보다 더 빨리 변화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학자들의 예측이 엇나갈 수도 있습니다. 간호사는 역동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고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전문간호인력이 확보된 국가가 ‘질병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사망자수가 적었습니다. 사회적 변화에서도 간호사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구통계에서 2023년 국내 노인인구가 유아인구 비율을 앞서게 되었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곧 노인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간호사가 보건소, 산업장 등에서 고령화와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보건의료에 대한 간호사의 역할과 책무는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 인력 부족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간호사로서, 간호학자로서, 또 간호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관련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전문간호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 함께 간호보건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역시 높여야 할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교수는 지역사회와 임상에서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 간호법과 간호보건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출처: 퍼블릭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