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상 교수는 명실상부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영문학 박사를 필두로 국문학, 농학, 중문학, 교육학, 일본학, 관광학, 동양학 등 총 12개 학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경기 천년 공부 장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장웅상 교수는 지금까지 영역시집을 포함해서 모두 8권의 책을 펴냈으며, 지난해 출간한 두 번째 시집 『장미의 손』은 뛰어난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의 일반 시 40편, 기독교 시 40편 등을 수록하며 독자들의 큰 성원을 받았다. 장웅상 교수는 현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를 비롯해 국제미래강사교육연구원 부원장, 인문학특강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지금도 또 다른 학위를 습득하고자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하며 ‘티치던트(teachdent)’의 전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머리글자를 통한 스토리텔링 공부법으로 화제
“저는 머리글자를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지금도 왕성하게 공부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이 공부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에 나오는 다섯 가지 작품은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입니다. 이를 무작정 외우려고 하면 머릿속에 입력이 잘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다섯 작품을 ‘이용남이 술에 만취했다’라는 의미의 ‘만취이용남’으로 외우면 쉽게 암기될뿐더러 절대 잊어버리지도 않게 됩니다.”
이처럼 장웅상 교수는 특유의 머리글자를 통한 스토리텔링 공부법이 녹아든 양질의 강의로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공부를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장웅상 교수는 머리글자를 통한 스토리텔링 공부법을 이야기했다. 『공부가 하고 싶은 당신에게』를 포함한 장웅상 교수의 다양한 책들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장웅상 교수 자신이 지금까지 12개의 학위를 갖게 한 원동력이 되어왔다. 앞으로도 그는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인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로 강의와 학업을 병행함으로써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실천하는 한편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부전도사로서 공부의 즐거움을 전파하고파
그는 교수, 학자, 번역가, 작가, 시인, 인문학 해설사,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직함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플루언서’라는 직함이 눈에 띄는데, 장웅상 교수는 9000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인 ‘영웅형제TV’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일상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강의를 공유하며 구독자 1만 명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다지만 인생은 많이 살아야 100년 남짓입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라는 유명한 천상병 시인의 시구절처럼 잠시 살다가 가는 인생이니 여러분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열정을 가지고 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짧은 인생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삶을 열심히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연말쯤 자신의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시집에 수록될 시집들을 다듬는 작업에 한창인 장웅상 교수는 향후 정규방송 등에 출연하여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인문학과 영어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이미 재능기부 강의만 2만 시간 이상 펼친 장웅상 교수가 앞으로도 복음을 전파하듯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공부전도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