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더 이상 아이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오락실의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이다. 컴퓨터, 콘솔,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개발비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며, 각 분야 당대 첨단의 기술을 모아서 만드는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고려직업전문학교는 게임, 미용, 디자인, 요리 등 각 분야 실제 현장에서 수많은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졸업생들이 현장에 바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학부의 엄정호 교수는 게임학부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했다. “저희 학부에는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애니메이션, 게임 엔진 유니티 등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5개의 학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선택한 전공 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배울 수 있도록 실습 시설과 커리큘럼을 구성해 두었습니다.”
현장이 원하는 실전형 인재를 지향한다
최근의 기업들은 인력을 채용할 때 바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을 선호한다. 물론 입사 후 교육을 거친다고 해도,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가 있다면 그 쪽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저희 게임학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인-1게임’의 모토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순수 1인 게임이나 다른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게임을 만들어, 취업 시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거죠. 단순히 높은 스펙의 인재들은 이력서는 화려하지만 실제 업무에 적응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들은 이미 학교생활 중에 최소 하나 이상의 게임을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입사 후 바로 현장에 투입 될 수가 있습니다.”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엄정호 교수는 게임과 관련 산업의 미래를 ‘융합’과 ‘교육’으로 내다봤다. 각종 기기의 디스플레이들과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보다 사실적인 게임이 가능하도록 하며, 활자로 되어 지루한 교과서들을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기반의 게임으로 만들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도 단순히 그때그때의 트렌드를 빠르게 잡아내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인터뷰는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 되었지만, 엄정호 교수의 답변 한마디 한마디에는 진정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학부의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나라 게임산업계를 이끌어갈 그 날을 고대해 본다.
고려직업전문학교 02-798-7773 / www.koreait.or.kr
엄정호 OHM JUNG HO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호기심을 바탕으로 하는 회화, 드로잉, 설치, 북아트 등의 매체적 실험을 통한 18번의 개인전을 서울, 동경에서 열었고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융합에 관한 2D, 3D Work과 광고, 인테리어, 캐릭터에 이르는 기업과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매체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노트, S3, 노트2, 노트 10.1, S4)의 아트 프로젝트의 참여 작가 및 총괄 디렉터로 세종문회회관, 예술의 전당, 코엑스, 여수엑스포 삼성관 등에서 전시와 함께 관객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퍼포먼스를 수행하였다.
한국북아트협회와 광주여대와 호서대에서 캐릭터조형학과와 애니메이션과의 교수 및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전문학교 게임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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