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교육환경은 융합형 인재가 세상을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했다면 이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서로 융합되는 창의성으로 능력을 평가하고 발휘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레포르마 수학학원 여명진 원장은 수학의 학습원리 시스템을 개발, 융합형 인재 육성으로 교육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수학에 학습원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융합형 인재로 키워내고 수리력을 높여 주고 있는 여명진 원장과의 교육특집 인터뷰를 통해 미래 수학교육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인간의 두뇌는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정보력, 구성력, 표현력인데요. 공부에 있어서 수업 내용을 받아들이는 문일지십(聞一知十) 능력, 배운 내용을 가공하는 관주위보 능력, 구성된 개념을 시험으로 보거나 글·말로 표현하는 일필휘지(一筆揮之), 청산유수(靑山流水) 능력입니다.”
레포르마수학학원의 여명진 원장은 인터뷰 제 일성으로 인간 두뇌의 3가지 기능을 강조하고 이를 철저하게 준비시켜 학생의 수학적 능력과 수학점수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여명진 원장은 기업의 경영시스템을 학습에 옮겨 놓은 학습 코칭으로 학생과 계약–진단–계획–학습–평가의 단계를 통하여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레포르마수학학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목표달성이다. 학생, 부모와 함께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레포르마수학학원의 첫 목표이다.
이는 목표달성을 위해 학생의 상태를 파악한 뒤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발견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여명진 원장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계획수립을 통하여 학생의 상태, 가정의 상태, 학생의 비전 등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의 목표에 대한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 소통하는 질의응답 수업
스페인어로 개혁, 혁신이라는 뜻을 가지는 ‘레포르마’라는 말은 여명진 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하지만 여 원장은 공부를 하는데 혁신이나 혁명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여 원장에게 혁신은 꾸준히 학생 한명 한명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고 성적과 수준을 분석하여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특히 개별적인 수업이 많아지는 요즘 추세에서 여명진 원장이 강조하는 부분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공부량이 베이스가 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와 학교에서 요구하는 교재를 최소한 5번은 풀어야봐야 합니다. 예컨데 백지를 놓고 다시 풀 수 있을 때까지 완벽하게 또 끊임없이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학원의 혁신적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명진 원장은 학생이 완벽하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도와준다. 반드시 나온다고 하는 문제를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평가원이 요구하는 내용을 선별해주고 그 틀 안에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여명진 원장의 강의는 질의응답이 많은데 매번 테스트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학생에게 도함수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보게 하고,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묻는 방식이다. 질문을 통해 이루어지는 그의 수업은 짧은 시간에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여명진 원장이 생각하는 수학이란
수학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나 수학 없이는 세상이 결코 돌아갈 수 없다. 세상의 모든 이치는 수학과 관련된 것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수학적 이치 하나하나가 실생활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핸드폰, 컴퓨터, 심지어 책상을 만드는 것조차도 수학적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다.
“수학은 재미있다, 없다가 아니라 생각하기 싫어하는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학은 생각하는 과목이라는 점입니다. 외운다고 잘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 원리와 의미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진짜 수학이란 무엇일까요? 사고력과 논리력으로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루어지는 학문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다가 쉬운 문제를 놓치지 마라
얼마 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9월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난이도는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편이었다.
“쉬운 수능에서는 실수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한 두 문제만 실수로 틀리면 입시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실수로 틀린 문제가 있다면 실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여 원장은 문제를 정확히 읽지 않았는지, 계산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시간에 쫓겨 실수를 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여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치동 학생들은 너도 나도 최상위권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본고사 유형처럼 무작정 어려운 문제를 풀려고 하는 반면 비교적 쉬운 수학Ⅰ등을 등한시하여 실수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쉬운 문제도 꼼꼼하게 챙기는 섬세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기본을 강조하는 여명진 원장은 이러한 교육시스템과 강점을 가지고 아프리카와 같은 해외나라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학생의 발전을 위해서 가르치는 그의 학습시스템과 교육방식은 학생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방향의 진로를 제시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여 원장의 말을 인용하자면 수학이란 사고력과 논리력으로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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