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Mark Rothko (1903-1970)는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 기능에 혁명을 일으킨 전설적인 위대한 화가이다. 마크 로스코는 추상 이미지가 "휴먼 드라마"의 근원적 속성을 직접 반영할 수 있고, 회화가 비극, 환희, 숭고함, 아이러니, 위트 그리고 유머와 같은 영원한 주제들과도 때로는 맥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크 로스코는 “나는 추상주의에 속하는 화가가 아니다. 나는 색채나 형태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비극, 아이러니, 관능성, 운명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내 그림 앞에서 우는 사람은 내가 그것을 그릴 때 가진 것과 똑같은 종교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작품과 교감하기를 원했고, 자신의 그림들이 감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2015년 국내 전시 사상 가장 주목할 전시, 3월 23일부터 약 100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미국의 유일한 워싱턴 국립미술관의 대규모 국내 첫 전시로써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대형유화 50점을 선보인다. 워싱턴 국립미술관 소장 로스코 작품 50점 반출은 세계 최초이자 마지막 전시가 될 예정으로 국내 전시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전시로 전시계에 획을 긋는 일이다.
현대미술최고의 가치로 평가 받는 마크 로스코 작품 평가액만 2조5천억 국내전시사상 최고가다. 2014 크리스티 경매에서 8416만 달러(한화 850억원)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추상표현주의 국내 첫 단독 회고전이었던 2011년 내셔널지오그래픽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신성한 장소로 선정된 로스코 채플의 정신이 국내 전시장 안에 재현되는 것이다. 2001년 미국 국립 유적등록기관에 등재 문화가 이루어내는 위대한 화합과 소통의 자리로 로스코 채플의 정신을 재현하는 계기가 될 기념비적 전시이다.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위로와 화합 소통을 위한 프로젝트와 철학자 강신주가 펼쳐내는 마크 로스코의 위대한 삶과 예술, 그리고 희망. 네덜란드 헤이그 시립미술관 20년 만에 최대 관람객 수 기록한 전 유럽을 들썩이게 한 ‘로스코’ 전시가 한국에 온다.
Section 1 Age of Myth [신화의 시대] 마크 로스코가 작품세계를 일구어 가는 시기의 그림들로 그리스 신화, 전설,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간 고유의 심리적 구조의 영원한 상징을 담은 스토리의 구상 작품들로 채워진다.
또한, 로스코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지하철”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Section 2 Age of Colour [색감의 시대] 멀티폼 시기의 작품들로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로스코 그림의 상징인 전성기 그림으로 가는 교차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멀티폼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대규모 마크 로스코 전시에서도 종종 가볍게만 다루어져 왔었다. 이번 국내 마크 로스코 전시에서는 6점의 멀티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Section 3 Golden Age [황금기]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서 로스코 작품의 상징이 된 대형 유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색들이 마치 유기체처럼 살아 움직인다. 색 구름들의 만남으로 만들어지는 관계는 거대한 휴먼 드라마와 같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공명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Section 4 Mural Age [벽화의 시대] 자본을 거부한 마크 로스코의 예술가적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시그램 빌딩의 벽화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기획하였다. 시그램 빌딩, 하버드대학교, 로스코 채플, 세 장소의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때는 로스코 작품의 가격이 치솟고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시기이다. 하지만 그 이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한 로스코의 비밀이 전시장 안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Rothko Chapel [로스코 채플] 휴스턴에 마련되어 있는 신성한 장소인 로스코 채플이 전시장 안에 재현된다. 로스코 채플 안의 다크 페인팅 7점과 대면하게 되는 관람객은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심장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Section 5 Age of Resurrection [부활의 시대] 벽화의 시대와 로스코 채플 이후 사망직전까지의 작품을 통해 자본과 지성, 그리고 종교로부터 작품 고유의 순수성을 지키려 한 로스코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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