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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으로 치료하는 로봇 수술의 대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최영득 교수 | 2019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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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의료가 있다. 의료 산업 중에서 특히 로봇 수술은 4차 의료 산업 혁명의 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첨단 수술 기구인 로봇을 환자에게 장착하고 의사가 조종하여 시행하는 수술법인 로봇 수술은 가장 안정적이며 환자들의 수술결과와 회복속도도 빨라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봇 수술도 주의해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 특히 암 처치를 위해 시술하는 로봇 수술의 경우에는 암 조직을 확실히 제거하여야 하고, 암 주변의 정상 세포를 많이 남겨 후유증을 줄여야 하므로 의사가 로봇을 마치 자신의 몸처럼 완벽하게 다뤄야 한다. 즉, 의사의 숙련도가 무엇보다도 필수적인 게 바로 로봇 수술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최영득 교수는 장인정신으로 무려 4024례에 달하는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다 로봇 수술 기록을 보유 중인 최영득 교수를 만났다.

최영득 교수의 하루는 다른 이들보다 일찍 시작된다. 그는 새벽 3시 반이면 당연하듯 잠에서 깬다. 밤 12시가 되어야 겨우 마무리되는 하루일과속에서도 말이다. 최영득 교수도 사람인지라 이러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여간 쉬운 것은 아니다. 피곤이 밀려오는 날도 더러 있지만, 이 루틴만은 계속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시간을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쓰는 게 습관이 된 건 그가 애초에 내세울 게 없어서였다. 그 시절 대부분의 동년배들처럼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시골에서 상경하여 대학생 시절까지 홀로이 앞만 보며 달렸다. 그때부터 그는 남들보다 항상 한 시간 일찍 일을 시작하는 것을 습관화했다.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였다. 그 습관은 지금도 계속돼 회의할 때도 최소 10분 일찍 가장 먼저 도착을 할 정도다. 이러한 부지런함이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빛나는 로봇 수술 기록을 만든 게 아닐까. 최영득 교수는 지금도 하루에 12~15건의 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로봇 수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하루 6-8건의 로봇 수술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고 있다. 현재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겠지만 로봇 수술은 특히 한 명 한 명의 환자 상태에 따라 최고의 집중으로 부작용 없이 완치시켜야 한다는 마음과 혼을 담아 실수 없게 끊임없이 장인의 정신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영득 교수는 바쁜 와중에도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비뇨의과학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과장, 세브란스병원 비뇨기암센터장, 세브란스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등을 맡으며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을 위해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
 
로봇 수술, 전립선암에 가장 효과적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나타나는 암으로 서구에서는 남성 암 1위다. 우리나라 또한 서구화된 식단의 영향으로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다. 최영득 교수가 매주 15건 내외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이유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최영득 교수의 존재로 인해 전립선암 처치가 우리나라 유병률 4위인 위암의 수술보다도 많아져 가고 있으며 치료 완치율도 높다.
“수술실에서 점차 로봇 수술방이 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수술 로봇이 9대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수술 의사에게도 안정적이며 육체적으로도 덜 힘들어 더 많은 환자를 처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개복 수술과 비교하면 로봇 수술은 조그만 구멍을 이용하여 10배 확대된 시야에서 3차원 입체로 보면서 사람의 손과 같은 조그만 기구를 이용하여 원격수술을 하기에 일종의 현미경 수술로써 암의 제거에 있어 더 완벽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로봇 수술은 현미경 수술이므로 암 주변의 정상조직을 살려줄 수 있어 암 수술로 인하여 나타나는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암중에서 전립선암은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전립선암은 골반의 치골 뒤쪽에 있어 수술 공간이 적고 시야가 비좁아 개복 수술 시 출혈이 많을 수 있다. 따라서 암 절제 결과도 나빠질 수 있고, 요실금 및 성기능 장애 등으로 대표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로봇 수술을 적용하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진다. 로봇 수술의 경우에는 10배 확대된 3차원 입체 시야를 확보하여 수술하기에 출혈이 적고 암과 정상조직을 구분하여 제거할 수 있어 암의 정확한 제거 및 정상조직을 잘 보존할 수 있다. 이에 개복 수술과 비교하면 부작용도 훨씬 적다. “전립선암의 로봇 수술은 개복과 비교하면 복부를 통하지 않고 후복막으로 4개의 구멍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체내에 좀 더 생리적입니다. 수술시간 역시 전립선암 제거에는 5~10분 정도 소요되고 전립선 제거에 따른 요도 문합이 5~10분 정도 소요되어 전체 전립선 적출술은 15~30분이면 완료됩니다. 이에 따라 환자의 회복속도도 빠르고, 수술 후 2일째에 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립선암 수술 시 가장 두려워하는 요실금의 경우 대부분 수술 후 3~6개월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의 경우에는 대부분 2~3일 내에도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최영득 교수는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이 로봇 수술을 원하고 있으며 그 만족도 또한 몹시 높다.

모든 괴로움은 내가 짊어진다
“저는 외래 진료를 한나절에 150명 정도 많게는 하루 300여 명까지 진료합니다. 환자들 개개인에게는 아주 짧은 시간밖에 할애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그런데도 환자들이 계속 저를 찾아옵니다. 하루는 외래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오는데 어떤 분이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오늘 제가 진료했던 환자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선생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조금이라도 쉬시면서 진료하세요. 인터넷 카페에 가면 선생님 이야기뿐입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몇 초를 만나더라도 제 환자들이 섭섭하지 않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을 나서도록 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알아주시기 때문에 계속 저를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환자분들의 모든 괴로움은 제가 짊어지고, 환자 여러분에게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암 걱정 없이 살아가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영득 교수는 매일 많은 환자의 진료 및 처치에 온 시간을 다 보내고 있다. 전국의 동료 의사들이 보내오는 중증 환자와 스스로 찾아오는 모든 환자들에 대해 하루도 빠짐없이 진료 및 수술을 해낸다. 피곤함이 밀려올 법도 하지만 그는 ‘나를 찾아온 환자는 내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마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환자를 챙긴다. 모든 환자를 기억하고 희망과 위로의 한 마디라도 더 건네는 최영득 교수의 의료철학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해지는 법이다. ‘최영득 교수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이유다.

로봇 수술의 역할은 갈수록 확대될 것
“4차 산업 혁명은 분명 수술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개복, 복강경에 이어 등장한 것이 바로 로봇 수술입니다. 저는 로봇 수술이 4차 산업 혁명의 시작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원격수술 개념에 머물러있습니다. 제가 빠지고 컴퓨터가 수술하고, 그 컴퓨터를 제가 조종 감독하는 게 진정한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의료 혁신이 아닐까요? 물론 난관이 분명히 있겠지만 언젠가는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술은 이러한 시대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현재의 로봇 수술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수동 개념의 현미경 원격 조정 수술이다. 로봇 수술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인해 그 역할이 더 확대될 것이다. 실제로 수술 로봇의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로봇 수술은 크게 발전하여 기계 자체에 감도 차이 센서를 부착해 조직의 촉감을 감별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및 시뮬레이션, 플래닝, 자동화 제어 등 로봇의 요소기술을 포함해 전자동의 로봇 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는 연세대학교w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최영득 교수. 장인정신으로 로봇 수술의 신기원을 연 최영득 교수를 많은 사람이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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