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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융복합하여 K-콘텐츠를 주도한다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 | 2022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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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콘텐츠 소비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는 IT 기술과 접목하여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콘텐츠 기업도 시장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투니모션(Toonimotion, 대표 조규석)이 주목받는 이유다. 투니모션은 웹툰과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의 연결을 통해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혁신적인 콘텐츠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해나가고 있는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와 여성재 애니메이션 감독을 서울시 도봉구 본사에서 인터뷰했다.

투니모션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 중인 OTT 시장과 웹툰 시장의 흐름에 맞춰 우수한 인기 웹툰을 몰입감 높은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OTT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자 지난 2019년 설립됐다. 투니모션은 언제나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으며, 영상화되지 않은 인기 웹툰을 OTT 전용 뉴미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여 OTT 플랫폼에 서비스하며 성공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웹툰의 애니메이션화를 추구하는 트랜스미디어 기업인 이곳은 최근 1년간 누적 투자금이 9억 원이 넘었으며, 올 초에는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유명 웹툰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 작품 20여 개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 ‘너와 나의 눈높이’, ‘달달한 그녀’, ‘화화원행기’, ‘말단병사에서 군주까지’ 등 네 작품을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그 결과 투니모션은 최근 ‘2022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 콘텐츠미디어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내년에는 OTT 서비스 최강자인 넷플릭스용 작품도 준비하는 등 지속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컷아웃 기술로 저비용 고효율 제작 

웹툰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웹툰 제작에 들이는 노력과 정성에 반해 그 수명은 터무니없이 짧은 게 사실이다. 즉,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영상물과 달리 웹툰은 여전히 1차 소비성 콘텐츠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규석 대표는 “1년에 쏟아져 나오는 웹툰이 수천 편에 달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상화 등 사업화되어 생명력을 유지하는 작품은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투니모션은 그런 작품들에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되살리는 아이디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라고 사업 동기에 관해 말했다. 

조규석 대표는 2004년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후 애니메이션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애니메이터로 일을 시작하여 현재 투니모션에서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과거 (유)픽셔너리 아트팩토리에 재직하는 동안 드론 스포츠 소재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에어로버’의 기획 및 제작 총감독을 맡으며 애니메이션 업계의 업무 내공과 역량을 키웠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대학 동기인 여성재 애니메이션 감독과 타 일정으로 인터뷰에 동석하지 못한 정재윤 음향 감독과 함께 투니모션을 창업했다. 여성재 애니메이션 감독은 “저희는 제작 기법 자체가 다른 곳과 차별화됩니다. 이른바 ‘디지털 컷아웃 기술’로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즉, 검증된 웹툰을 가지고 타사보다 훨씬 빠르게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서 소비 속도가 빠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투니모션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처럼 기술 고도화에 중점을 둔 투니모션은 정적인 이미지에 관절을 분절화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디지털 컷아웃 기법을 통해 2주 만에 작품을 만드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일반 애니메이션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혁신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디지털 컷아웃 기법은 기존 TV 애니메이션 제작 대비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것은 물론 스토리보드, 애니메틱스, 원/동화, 모델링, 채색, 편집 등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웹툰의 소스를 재가공하여 사용함으로써 웹툰의 느낌을 그대로 영상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제작 기법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인 동시에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것 

이달 출시하는 ‘너와 나의 눈높이’를 시작으로 투니모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연이어 공개된다. 올해 총 4개 작품을 론칭하는 투니모션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10개, 내후년에는 20개의 애니메이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중에는 원작 웹소설 누적뷰수가 1000만을 넘은 메가 히트작인 “말단병사에서 군주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는 “투니모션은 외부 웹툰의 영상사업화 권리를 획득한 후 애니메이션화 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저희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에 웹툰사업부를 신설하여 자체적으로 작품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또한, 투니모션은 최종적으로 플랫폼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물론 제작사이지만 현재 저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목표는 어느새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투니모션은 올해 말에 베트남 지사를 설립 예정이며, NFT 협력사와 협력하여 영상 조각 판매도 준비 중이고, 인공지능 성우 개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경쟁사보다 늘 한발 앞선 회사가 되고 싶다는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 앞으로도 투니모션이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융복합하여 K-콘텐츠를 주도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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