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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코드지 테마카페 강경민 대표 | 201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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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집단 사회가 분해되고 결혼에 대한 인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면서 ‘혼자서도 잘 노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특히, 취미생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프라모델이 현대인의 ‘절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예계의 대표 키덜트족인 가수 이승환은 피규어 수집에만 최소 3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는 후문. 또한 배우 심형탁의 도라에몽 수집 본능은 익히 알려진 사실. 심지어 한 일본 전문여행사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캐릭터 건담의 탄생 36주년을 맞아 ‘도쿄 건담 자유여행 3일’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강경민 대표가 운영하는 CODE-G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위치해있다. 2014년 4월 국내 최초로 건담전문 테마 카페를 오픈한 이래로 CODE-G는 전국 프라모델 애호가들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내는 ‘성지’가 되었다. 이에 다수의 언론이 앞 다퉈 CODE-G를 조명하고 있고, ‘어른 남자의 놀이법’을 모토로 한 김진표와 데프콘이 진행하는 XTM 프로그램 <GET IT GEAR> ‘건프라’편의 촬영을 마쳐 오는 9월 16일 방영 예정에 있기도 하다. 대중과 언론 모두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CODE-G는 이러한 열렬한 지지에 보답하고자 오는 11월 드디어 경기도 김포에 직영 2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건물 준공 완공에 임박한 상태이다. 더불어 반가운 소식은 11월 오픈할 김포점은 기존의 건담 프라모델 이외에도 수많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원피스, 어벤저스 등 캐릭터 상품도 취급하는 토탈숍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김포점이 어떠한 위용으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집에만 웅크려있던 건담마니아를 밖으로 결집시키다! 
“CODE-G는 다양한 건담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국내 유일한 건담 테마카페입니다. 또한 건담마니아들의 아지트이자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키덜트 세계입니다. CODE-G에는 프라모델 52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건담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또한 관절이 구부러지는 로봇손가락 모양의 소파와 건담 가슴으로 이뤄진 카페 중앙은 그 자체로 포토존과 문화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건담을 조립해 간단한 스프레이 도색을 하는 정도였는데, 전문적인 도색 과정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점점 건담에 빠져들었다는 CODE-G 강 대표는 건담을 위한 아지트 오픈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것이 형상화되어 CODE-G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카페를 그것도 고가의 건담 프라모델이 즐비한 CODE-G를 뚝딱 창업할 수는 없는 법. “건담을 모아서 카페를 차리겠다는 발상을 저만 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 역시 이러한 생각을 했겠지요. 하지만 건담을 모으는데 돈을 다 쓴 마니아도 있을 것이고, 건담은 도색에도 비용이 상당히 들어갑니다. 저 역시 이런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여 성인이 된 20세부터 쓰리잡을 하는 등 쉬지 않고 일하며 10년을 넘게 수집과 도색에 몰두해 꿈에 그리던 창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탄생한 CODE-G는 집에만 있던 마니아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 곳곳에 흩어져 홈페이지에 자랑하거나 사고파는 문화만 존재했던 건담 마니아에게 아지트를 제공하여 보다 활발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강 대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프라모델 만드는 건전한 취미생활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동참하여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는데 CODE-G가 일조하기를 소망했다.

다양한 문화 활동에서 비롯되는 ‘즐거운 인생’          
강 대표는 누구보다도 활기차고 알찬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사회 속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강 대표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강 대표는 CODE-G의 창업자이면서 중소기업 회계팀 과장으로 8년째 재직 중이다. 이렇듯 두 가지 직업을 가진 것만으로도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갈 것 같지만 일요일에는 강 대표의 아버지가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교회에서 피아노 음악 반주를 맡고 있고 매일아침 회사로 향하는 출근길에는 차 안에서 강경민의 ‘오늘도 감사하며’라는 방송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 활동은 행복한 기운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강 대표의 끼는 CODE-G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어진다.
“CODE-G ‘보면가왕’ 프로젝트 1탄 <피아니스트편>이 오는 9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CODE-G에서 펼쳐집니다. 프로젝트 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대회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하였습니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개인 마스크가 제공되며, 피아노 연주곡, 자작곡, 가요 등 자유곡으로 총 2곡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프라모델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며 참가자와 관객을 위한 특별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피아노 좀 치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CODE-G는 9월 19일에 있을 ‘보면가왕’ <피아니스트편>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싱어편>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11월에 김포 직영점이 오픈하면 ‘보면가왕’ 시리즈에 이은 문화행사 3탄으로 ‘제3회 토탈 하비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회째를 맞는 토탈 하비 경연대회는 일명 건담 프라모델 조립대회로 프라모델, 3D메탈퍼즐, 크리스탈퍼즐 등 다양한 부문에 성별은 물론 나이 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다. 경연대회 외에도 음악회와 댄스타임,마술쇼 등을 준비, CODE-G는 부모는 물론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고자 한다.

CODE-G, 건담을 매개로 한 오감만족 공간  
“특정 연령이나 성별만 즐거워하는 공간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CODE-G는 이러한 저의 꿈이 담긴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오감이 있습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면 즐겁기 마련입니다. CODE-G는 건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대표 장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CODE-G는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켜 이색카페를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유일무이의 건담테마카페 CODE-G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건담을 접목하여 마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도쿄 건담 자유여행 3일’ 상품을 기획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CODE-G 건담 자유여행’ 상품을 건담의 고향인 일본의 여행사에서 기획하는 날이 찾아오지 않을까. 그날이 까마득한 미래처럼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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