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제주지부는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소외계층대상의 건강검진서비스 및 자원봉사활동 등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간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높이 인정받아 국내 검진전문 의료기관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 공식회원기관으로 가입되는 등 신뢰받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건협 제주지부는 위장조영촬영기, 초음파검사장비, 유방촬영장비 등을 탑재한 종합검진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수급자 및 복지시설 이용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암 조기발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건협사랑 어머니 봉사단과 공동으로 ‘LOVEWAY 자원봉사활동’, ‘건강한마을 가꾸기’와 매월 애덕의 집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포브스코리아 사회공헌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건강검진, 암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가파도와 우도지역에 바지선을 이용해 암검진차, 검진버스를 도선하여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리사무소에 건강검진실을 마련해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금 감소 추세를 절감, 직원들이 봉급에서 일부의 성금을 모금해 어린이재단, 애덕의 집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공익단체로서의 기부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건협 제주지부는 도민들의 건강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보건교육사업과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한 건강체험터, 나의 허리둘레 알기, 비만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건협에서 실시하는 ‘나의 허리둘레 알기’ 캠페인은 도민들의 복부비만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건강 개선을 유도하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숫자 ‘8’이 날씬한 허리를 연상케 하는 것에 착안, 매월 8일 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신향식 본부장은 “제주도민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으로 복부비만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평소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건강수치를 체크·관리하는 등 질병 예방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협 제주지부는 비만, 금연, 절주 공익광고를 공중파 방송으로 송출해 건강생활실천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건강생활실천 상담실에서는 금연, 절주, 영양, 운동, 비만관리 등의 전문화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령별, 질환별 특성에 따른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해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으로 연령, 계층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 조기검진 등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드는데 노력한 결과,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국가건강검진기관평가에서 전 분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검진전문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건협 제주지부는 지난 11월 12일, ‘수험생 긴급수송차량’ 선행을 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수능 당일 제주시내 거주중이면서 95지구(삼성여고, 서귀여고)에서 시험을 치룰 대정여고 재학생들의 불편함을 인지한 협회의 세심한 배려였다. 신향식 본부장은 “아침 일찍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긴급히 자체 수송버스를 투입, 제시간에 무사히 입실해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했다. 합격을 기원하는 찹쌀떡과 엿도 마련해 수능 당일 긴장한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던 의미 있는 봉사”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수험생 차량지원 봉사는 제주도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건협 제주지부는 지난 2013년부터 연동근린공원 인근에 노랑창포 2,500본을 식재하여 깨끗한 하천으로 만드는 ‘메디체크 건강 환경 가꾸기’를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도내 오벽지 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서 건강을 돌보기 힘든 이웃 6천 여 명에 대해 의료, 건강 검진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오는 12월 16일에는 해안정화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사랑 나눔 실천하는 따뜻한 동행자, 건협 제주지부  

1987년 건협에 입사해 발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신향식 본부장은 제주 외도동 출신이다. 어려웠던 시절, 셋방살이로 시작했던 건협이 날로 사업이 번창해서 현 센터를 세우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열정적으로 임해왔다. 그는 “지난 1992년 구청사를 지어 개원식을 한 것과 한 명의 의사와 5명의 직원들이 모여 작은 규모로 시작했던 협회가 의료진들을 확보하면서 현재 11명의 의료진과 110명의 직원들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성장한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신향식 본부장은 건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정체되었을 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고, 현 청사 설립에 공헌하는 등 혁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제주도민들의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찰스다윈은 가장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가장 뛰어난 종이 살아남는 것도 아니며, 단지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강한 힘이나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모두 쓸모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는 뜻을 담고 있죠. 이에 도민들이 늘 사랑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향식 본부장은 센터 발전을 위해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고, 최신 검진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토털 의무기록관리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유소견자 사후관리, 협약병원과의 2,3차적 연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건협 제주지부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 확장을 기획하고 있으며, 내부고객을 중시하는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제주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나눔 문화정착을 선도하고, 사회 곳곳에 사랑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동행을 계속 할 것이다. 정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