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이 넘는 시간동안 골프 인생을 걸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국내 최초의 ‘책임제 레슨’을 통해 전수하는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조승태 원장을 만나보자. 품격과 여유, 계절의 즐거움과 승부의 참 의미를 선사하는 골프의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서울시 도곡동에 위치한 웨스턴골프사관학교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CEO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골프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모토가 곧 ‘책임’이기 때문이다. 골프 레슨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책임제 레슨’을 도입한 첫 번째 골프교육기관 웨스턴골프사관학교가 주목받는 이유다.  

“웨스턴골프사관학교 레슨의 목적은 형식적인 일회성의 교육이 아니라, 회원들에게 프로선수와 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스윙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목표는 모든 회원을 싱글 핸디캡 골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16주 수료 후에도 프로 선수들과 같은 스윙이 되지 않는다면 환불을 보장합니다. 또한, 수료 후에 재등록을 하지 않아도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될 때까지 무료로 레슨을 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조승태 원장은 1985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P.G.C.C의 골프전문대학과정을 마치고 미국 각 지역의 골프스윙 레슨 전문 아카데미를 찾아다니면서 기술을 습득한 ‘스윙 만들기’의 최고수다. 이제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미국의 정통골프레슨을 배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폼은 천차만별이다. 이유는 기본이 제대로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골프를 잘 치려면 그에 걸맞는 기본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지닌 이라면 누구라도 웨스턴골프사관학교를 통해 완벽하게 골프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원장은 먼저 골프의 기본인 스윙에 대해 강조했다. 

“골프는 본질적으로 큰 근육인 몸통이 작은 근육인 손과 팔을 지배하고 리드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일반인 대상 골프 레슨에서도, 먼저 큰 근육인 몸통 스윙을 만들어 주고 작은 근육인 팔과 손 그리고 클럽의 움직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평생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골프사관학교의 레슨 비법은 일반인들도 골프 스윙의 기본인 몸통과 팔, 손 그리고 클럽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몸통 스윙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익히도록 합니다. 스윙만 제대로 익혀도 비거리가 2~30야드는 더 나가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의 레슨 과정으로 평생을 책임지는 ‘책임제 레슨’으로 화제를 모은 조 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쉽게 익히고, 완벽하게 즐기는 골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웨스턴골프사관학교 교육생 중 70세 여성 회원 세 명이 4개월만에 20대 프로선수와 같은 스윙폼을 만들기도 했고, 또 다른 교육생은 평소 90대 타수를 치다가 조 원장에게 레슨을 받고 지난 겨울 태국에서 단번에 74타를 치고 돌아와 크게 감사인사를 전한 일도 있었다. 실제 수강자들의 레슨결과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멋진 스윙을 만들어주는 골프레슨의 우수성을 증명해준다. 

“골프의 기본은 스윙입니다. 골프의 기본인 몸통 스윙이 제대로 몸에 익으면 기량의 기복과 부상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6,70세가 되어도 싱글핸디캡 유지가 가능합니다. 바꿔서 말하자면 몸통스윙을 가르칠 줄 모르면 초등학교 수학선생님이 구구단도 가르치지 않고 학생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꼴입니다.”

조 원장은 골프뿐만 아니라 신체 구조학, 스포츠 심리학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지식을 갖춘 골프인이다. 그가 운영하는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블러그에 들어가면 어린 학생부터 70세가 넘은 회원까지 단기간에 자세의 변화를 확연히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들이 수없이 게재되어있다. 모든 과정과 이론이 공개되어도 직접 가르쳐서 자세를 만들어주는 노하우는 조 원장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자료와 성과를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다.  

조 원장은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서 골프를 가르칠 때도 군더더기 없이 오직 골프의 핵심에 집중한 강의로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공부를 거의 독학으로 하면서도 한 번도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던 경험에서 우러난 골프와 인생에 대한 강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인성,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해야 바른 인성이 나오고, 거기에 지식이 더해지면 사회를 밝게 주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 세 가지를 강조하며 살아왔습니다.”

기자가 만난 조승태 원장은 그의 올곧은 철학을 골프교육에 투영하여 ‘책임 레슨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단 한 번도 허투루 가르치는 법이 없는 웨스턴골프사관학교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인터뷰에서 조 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골프인으로서의 올곧은 교육과 신뢰였다. 교육생을 가르칠 때는 지불한 교육비의 열배, 스무 배로 보답한다는 각오로, 말 그대로 정성을 다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책임제 레슨을 운영하는 조 원장의 교수법이 주목받는 이유다.  

“골프는 곧 인생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내가 사업이 번창하고 잘 된다고 해서 계속 잘되는 것도 아니고 오늘 안 된다고 해서 내일도 안 되라는 법도 없듯이, 골프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이 새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마치 제2의 인생을 한 번 더 사는 것과도 같습니다.”

조 원장의 꿈은 100세 시대에 걸 맞는 올바른 골프 교육이 이뤄지고, 골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의 폼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즉 골프를 통해 몸이 늙을 시간을 주지 않고, 누구나 평생을 부상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조승태 원장은 미국 마스터 티칭 프로로 활동했고, 미국 P.G.C.C 골프 전문대학에서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코헨대학교 체육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골프 전문가다. 현재는 웨스턴 티칭 프로골프 협회 회장이자 웨스턴골프사관학교의 원장 겸 육군사관학교의 티칭 프로골퍼로 4년째 활동 중이다. 

기자가 만난 조승태 원장은 빼어난 골프인이면서 교육인이었다. 운동 이전에 신뢰와 인성을 강조하는 조 원장의 교육방침이 ‘골프’ 그 자체와 많이 닮았기에 더욱 매력 있는 골프인이었다. 누구나 평생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기며 건강해지는 시대는, 조승태 원장을 통해 웨스턴골프사관학교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이양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