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발매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슈웅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태어났다. 뎁스퍼 김지영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편리한 항공권 구매 어플 슈웅을 미리 만나 보았다. 김 대표는 경영의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마지막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기업 뎁스퍼의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뎁스퍼가 이번에 출시예정인 여행 전문 어플 ‘슈웅’은, 이전 모델인 트리폴리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심혈을 기울려 만든 역작이다.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리를 인용한 브랜드명인데, ‘슈웅’의 미래 모습은 여행마니아들 모두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여행전문 SNS’의 형태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것이다. 

뎁스퍼의 기존 여행어플이 항공권 구매어플로서, 다구간에 초점을 맞춘 어플이었다면, 이번에 출시한 ‘슈웅’은 다구간여행 뿐만 아니라 항공권의 편도, 왕복 등 여러 예약형태에도 전혀 불편 없이 한눈에 가격 비교후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다. 여기에 각 지역별 여행정보, 광역지도, 환율정보 그리고 유저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까지 구축하여 특화된 효용성과 기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슈웅’은 어플 상에서 유저들의 활발한 소통과, 자유로운 후기를 통해 유일무이한 여행분야 최고의 어플로 성장할 전망이다. 

“출시예정인 ‘슈웅’의 특징은 바로 금융거래의 편리성입니다. 다른 어플의 경우 결제가 어플 밖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슈웅’은 어플 내에서 카드번호만 입력하면 결제의 모든 과정이 간편하게 진행되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여행자보험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어플 내에서 간편하게 골라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타 여행어플의 경우 특정 제휴항공사만 한정적으로 서비스하는 경향이 있지만, ‘슈웅’은 전세계 모든 항공사의 저렴한 티켓구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저가항공까지 검색하여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슈웅’만의 경쟁력이다.  

항공권 구매 및 여행관련 어플은 특성상 젊은 층의 니즈가 빠르게 반영되고, 국가별 상황에 맞게 유동적인 대응환경이 필요하다. 시장변화에 대한 발 빠른 반응과 신 여행문화 개척을 선도하는 젊은 기업 뎁스퍼가 더 주목받는 이유다. ‘슈웅’이 여행정보의 ‘포괄적 공유’ 등 여행마니아의 소통창구를 준비 중인 것도 SNS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김지영 대표를 포함해 뎁스퍼의 젊은 임직원은 신시장을 개척하는데 머물지 않고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여행문화 창조에 도전하고 있다. 

뎁스퍼는 혁신과 수많은 수정을 거듭해 ‘슈웅’을 만들었다. 특히 개발팀과 경영팀의 소통과 협력을 중재한 김지영 대표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조직을 조율했다. 

개성이 뚜렷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장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집결되는 환경, 이를 창조적으로 이끄는 김 대표의 비결은 뜻밖에 ‘인내’다. 공적인 자리에서의 반대의견은 상대방을 배려하여 미루는 대신, 후에 조용히 이성적으로 타이르기도 하고, 개성이 다양한 개발팀과 경영팀의 조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기도 한다. 

“제가 꿈꾸는 미래의 회사 모습요? 제가 없어도 잘 되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웃음). 지금도 개발팀과 경영팀의 팀워크와 시너지가 우수하지만, 뎁스퍼의 운영이 시스템에서 완벽해진다면 문제해결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더 탁월해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저는 CEO로서 또 다른 사업영역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진취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김지영 대표는 경영철학으로 ‘사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회사로 뎁스퍼를 당당히 성장시키고, 훗날 시간이 지나면 임직원에게 경영을 맡기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 가지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설레는 김 대표에게서 ‘개척자’ 기질을 엿볼 수 있었다. 

김 대표가 꿈꾸는 뎁스퍼의 미래는 가장 창의적인 기업, IT개발하면 딱 떠오를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의 뎁스퍼 사무실도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일할 때는 뜨겁게 일하고, 쉴 때는 편하게 쉬는 ‘일 잘하는 회사’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기업 경영의 첫 번째도 사람이고, 두 번째도 사람이고, 마지막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임직원들이 ‘정말 우리 회사구나, 우리 회사가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될 때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창의적인 전문인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두렵지 않습니다. 진정한 소통으로 직원과의 신뢰관계가 만들어졌을 때 CEO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경영할 수 있었습니다.”

김지영 대표는 예술과 공연기획을 전공한 예술계열 출신 CEO다. 그래서 김 대표에게 어플 개발과 같은 공학적 연구는 익숙하지 않은 분야여서, 사업 초기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에 봉착했었다고 고백했다.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슈웅’의 개발을 지휘할 수 있었지만, IT분야에 대해 아직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며 웃었다. 

“사장의 한마디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려고 합니다. 사실 뎁스퍼를 통해 좋은 임직원을 만나 기쁘지만,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저 스스로가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발전해서 그들과 함께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다른 임직원이 자금 등 외부의 문제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이 없도록, 아버지 혹은 어머니처럼 안전한 연구공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모든 성공은 함께해준 사람들과 같이 만든 것이며, 혹시 부정적인 결과가 있더라도 CEO인 자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는 눈치로 먹고사는 직업이다. 김지영 대표는 시종일관 밝고 쾌활한 모습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외부의 거친 환경으로부터 뎁스퍼의 가족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방패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으리라. 자신의 힘듦을 내색하기 보다는 한번 더 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크게 웃었을 김 대표를 상상해 보았다. 

인터뷰 내내 본인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직원들의 고마움을 강조하는 젊은 CEO 김지영 대표는 솔직하면서도 진실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열정과 꿈을 이야기하는 그의 눈이 유난히 반짝였다. 진심은 드러내지 않아도 느껴진다는 진리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틀리지 않았다. 김지영 대표는 CEO이기 전에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실한 리더였다. 

진실한 사람들이 만든 항공권 구매 어플 ‘슈웅’의 열풍이 벌써 기대된다.  이양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