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어느덧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제주도에는 성산일출봉, 한라산, 천지연폭포 등 이름만 들어도 자연의 신비로운 절경이 느껴지는 명소가 즐비하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을 뛰어 넘을 만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번개’를 테마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번개과학체험관(대표 김동진, www.sklec.com)이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학습 효과를, 어른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공단로에 위치한 번개과학체험관은 2015년 3월 개관해 국내유일무이의 콘텐츠로 도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번개과학체험관은 전체 면적만 무려 8만3,000㎡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체험관을 비롯해 번개 맞은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동물농장, 감귤농장,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로 SNS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색 체험학습 명소’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곳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책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과학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처 공식등록 체험관
번개과학체험관은 창의력과 탐구력을 발달시키는 이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학교육과 더불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극히 제주다운 코스로 무장했기 때문일까. 이곳을 찾는 인파는 매년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 달에 1만 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번개과학체험관에 찾아와 과학의 신비와 놀라움을 새삼 깨닫고 가고 있는 것. 무엇보다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체험관,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처 공식등록 체험관으로 지정돼 있어 학생들의 수련회 및 수학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김동진 대표가 이렇듯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스스럼없이 개척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과학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이 한몫했다.
“제주도에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제주도에는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지천에 있지만 의외로 즐길 게 없다고 말이죠. 그야말로 풍요속의 빈곤인 셈입니다. 이에 제가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과학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 속에서 과학으로도 얼마든지 신나게 즐기고 놀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공간이 바로 번개과학체험관이죠. 무엇보다, 주로 관광이나 놀이에 집중돼 있던 수학여행을 학습과 재미의 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적어도 백 명 중에 한 명은 이곳에서 과학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번개과학체험관은 현재 창의 과학 등 전문 체험학습 분야에서 꽤 높은 신뢰를 얻고 있어 김동진 대표가 그리는 큰 꿈에도 튼튼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다.
물론 새로운 경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번개로 초벌한 흑돼지전문점 ‘번개맞은 흑돼지’와 한식뷔페 ‘무송’, 무인카페 ‘다락’, 헤르메스 가든(hermes garden)이 체험관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다채로운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맛있게 먹고, 산책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과 도슨트의 설명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과학 체험은 이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덕분에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한 번쯤은 꼭 방문해야 할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연인,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도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