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IT혁명가’라고 소개한 홍용남 대표는 “‘닥터알람’이 성공한 것은 정말 뜻 밖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가벼운 아침을 맞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정성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라며 한동안 포털사이트를 제작했다가 어려움을 겪은 시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뇌를 각성시키는 베타파를 이용해 쉽게 잠에서 깨워준다는 닥터알람은 기존 알람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차별점을 지니며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닥터알람의 차별점인 각성주파수 ‘베타파’는 현재 세계보건기구 산하 연구기관의 ‘뇌파동조이론’이라는 과학적인 이론에 근거했다. 이외에도, 닥터알람에는 날씨에 따라 화면에 보여 지는 캐릭터가 우산을 쓰거나 눈폭탄을 맞는 재미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사용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또 다른 기능이 있다면, 알람을 맞춘 특정 날에 ‘각오’를 설정하면 알람이 울릴 때 자신이 설정한 각오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올 한해는 닥터알람과 함께라면 작심삼일로 고민할 일이 없을 지도 모른다.  

기능적인 부분외에도 닥터알람을 ‘쿨’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캐릭터에 있다. 닥터알람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는 사용자가 늦게 일어날수록, 스누즈를 할 수록 뚱뚱해져 보는 이에게 재미를 준다. 베타파를 사용하는 알람소리의 종류도 다양하고 독창적이다.인류의 본능에 주목해 착안한 ‘원시의 소리’부터 ‘전쟁 소리’, ‘매미 소리’등 기존 알람에는 없던 독특한 알람소리를 자랑하는 닥터알람은 독창적이다 못해 사용자가 잠을 더 자면 안될 것 같이 느끼게 만든다. 

홍 대표는 “닥터알람은 사용자의 의미있는 수면데이터를 수집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JOKER PACK은 닥터알람 서비스에 대해 현재 세계 5개 국을 대상으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닥터알람은 출시 직후, 알람어플리케이션의 독보적 강자로 알려진 ‘알람몬’에 도전하는 프로모션 영상 두 편을 공개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해 화제가 된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자 출시 첫 날에만 500건 다운로드, 7일 만에 5,000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홍 대표는 JOKER PACK의 성장과 수익에 대해 “닥터알람을 기획, 개발했을 때부터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기술력의 축적과 더 유효한 개발을 통해 성장할 중장기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파괴적 혁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JOKER PACK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최선이 아닌 모든 서비스를 파괴하고 혁신할 것입니다”라며 “현재 존재하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 된 가치를 줄 수 없다면, 더 높은 차원의 가치의 지닌 서비스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진정성을 갖고 창업에 뛰어든 만큼 끝 없이 도전하고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는 IT계의 ‘JOKER’가 되겠다”라고 중장기적 비전과 계획을 전했다.

현재, JOKER PACK은 닥터알람의 iOS버전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BeeCanvas’라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아이디어 기획툴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