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한 최영섭 대표는 창업 전 국내 굴지 자동차 기업 계열사에서 소프트웨어 업무를 맡고 있었다. 이후 정보통신회사도 운영하며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섭렵한 그는 지난 2016년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자동차 안전 표시 공모전을 계기로 관련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독자적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총동원했다. 몇 년의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콜라이프’를 개발한 최영섭 대표는 2018년 11월 특허를 등록하고, 이듬해 이를 주력 제품으로 한 교통 안전용품 연구개발 기업 네오안전플러스를 설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2020년 12월 본격적으로 제품 출시가 이뤄진 콜라이프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전파진흥원 등과 시범사업을 진행한 것은 물론 서울 택시미터기 제조사 20여 곳과 카포스(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도 협력이 이뤄지며 2차 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나아가 교통안전 박람회 등에 참여하면 외국 바이어들에게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네오안전플러스 최영섭 대표는 이 기세를 이어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설치 쉽고, 잘 보이고, 오래 가고!

“콜라이프의 장점은 설치가 쉽다는 점입니다. 기계 조작이 서투신 분들도 제품 설명서 혹은 콜라이프 유튜브 등을 보고 따라 하면 직접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이프는 그 어느 제품보다도 잘 보입니다. 이 제품은 인지성이 빼어난 발광체를 탑재하여 악천후에는 200m, 야간에는 최대 1km까지 시안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초 ‘트렁크 부착형 비상 경고판’인 만큼 야간뿐만 아니라 해가 쨍쨍한 낮에도 최대 1km 밖에서도 선명하게 보여 후방차량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줄 수 있으며, 반도체로 설계한 LED를 활용하기에 한 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이 오래가는 것도 콜라이프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사고는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즉, 2차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신속한 대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콜라이프는 자동차 트렁크를 열면 곧바로 전등이 켜지는 원리가 채택돼 호평받고 있다. 비상시에 운전자가 트렁크 버튼을 누르면 5초 이내에 작동해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응에 소극적인 사람들도 바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장비들의 설치 및 충전 시간, 가시거리 등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콜라이프의 수요처는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다. 현재 자동차 제조판매사, 자동차용품 취급점, 경찰차, 관공서 순찰차, 국도 관리원 순찰차, 택시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한 이곳은 더 나아가 삼성화재, SK그룹, 현대자동차, 지역난방공사, 개인택시조합 등 더욱 폭넓은 유통망 채널을 확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40여 개 협력사와 합심하여 제품 보급 및 업그레이드도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교통안전 산업의 선봉 설 것 

“저는 사람을 살리는 것에 대하여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 이에 제가 만든 제품이 지방 한군데서라도 이상이 생길 시 바로 직접 달려가고 있습니다. 콜라이프는 말 그대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부른다’라는 의미를 지닌 콜라이프처럼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과 안녕을 지킬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해나가겠습니다.”

네오안전플러스는 에쓰-오일 자동차 2차 사고 예방 ‘세이프-온(Safe-On)’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이 주관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이 캠페인에 네오안전플러스도 동참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을 견인하는 등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이자 시대에 맞는 교통안전 용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네오안전플러스 최영섭 대표. 이를 통해 네오안전플러스가 전 세계 교통안전 산업의 선봉에 서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