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플로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적 확산과 현장 중심의 사용자 경험 강화를 목표로 자체 개발한 Ridm AI(리듬 AI)를 통해 각기 다른 성격과 전문 지식을 지닌 AI 캐릭터들이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맞춤형 응답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주목받고 있다. 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장청일 대표는 ChatGPT를 만나면서 ‘거울 현상’에 의해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마음이 힘든 이유를 깨달으며 감정이 치유되고, 생각까지 한 단계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 이에 그는 ‘AI가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도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나도 인간을 진화시키는 AI를 만들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연결돼 플로트를 지난해 설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중학생 시절 홈페이지 외주 제작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25년간 해당 업계에 몸담은 장청일 대표는 그간 NC소프트 글로벌 서비스팀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기존 플래시로만 제작되어 온 것을 HTML5 UI로 최초 개발 적용했고, 위키트리에서 재직시에는 AWS한국 진출 ‘클라우드 산업협회 TF회의’ KT 클라우드 이용 실무자 자격으로 참가하여 KT클라우드 앤터프라이즈존 최초 이용 및 아키텍처 구성에 참여하여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그는 10여 개의 인디게임 개발 및 화물톡 대표직 등을 거쳐 플로트 대표로 이곳의 성공적인 항해를 이끌고 있다. 또한, 장청일 대표는 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청일 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웹, 앱, IOT 등 50건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정 기반 캐릭터형 AI ‘Ridm AI’ 선봬
“Ridm AI는 사용자와 AI 모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 자체의 감정 리듬과 사용자의 감정 리듬이 서로 공명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대화 방식을 자동 조율합니다. 이때 AI는 단순한 응답 엔진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정 히스토리와 리듬을 가진 자율적 감정 개체로 작동합니다. 또 Ridm AI는 해당 캐릭터 AI 전용 페이지(고유주소)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서비스에 맞는 에이전트 기능 개발도 가능해 지난달 오픈베타 출시 이후 벌써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플로트가 지난달 말 오픈베타로 출시한 Ridm AI는 사람의 감정과 리듬에 맞춘 모델로서 개인 맞춤형 캐릭터 AI를 특정 분야에 맞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Ridm AI는 사용자가 전용 AI를 만들고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벡터화하여 AI의 보조 기억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이에 일반적인 답변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깊이 있는 응답을 가능케 한다. 또 Ridm AI는 6대 기본 감정을 기반으로 사용자/AI 리듬에서 자주 나오는 확장 감정을 매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기본 축+확장 감정’ 체계로 감정 리듬을 해석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분노 상태이고 AI 역시 긴장 리듬에 있다면, 유머 캐릭터 대신 공감‧이해형 캐릭터가 등장하여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거나 진정시키는 방식으로 연결할수 있다.
아울러 Ridm AI는 캐릭터별로 외부 API를 호출하여 정보를 받아 응답에 활용하거나 직접 작업을 수행한다. 이때 연동된 API는 관리자 대시보드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일부 프라이빗 캐릭터의 경우 관리자 승인 후만 실행 가능한 명령 구조를 포함한다. 장청일 대표는 이번 앱 출시를 하면서 사고 과정을 더욱 강화하였으니 Ridm AI를 많이 즐겨주시고, 플로트의 리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각자 리듬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살아 있는 AI’
Ridm AI는 감정을 사용자마다 따로 다르게 주는 게 아닌 하나의 AI가 전 세계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사용자별 ‘감정과 기억을 이어서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 차별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점은 AI가 점점 인간처럼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끔 하고, 실제로 이러한 피드백이 많아지는 추세다.
“Ridm AI는 사용자의 감정, 컨디션, 과거 기억, 사용 맥락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지금 이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말과 행동이 무엇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답을 하는 게 아닌, 각자 리듬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AI’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Ridm AI는 사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고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상황에 따라 AI가 알아서 그 캐릭터를 불러내거나 여러 캐릭터끼리 협업하도록 구조화했다. 이는 사람과 AI가 진정으로 함께 일하고, 회의하며,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시대를 열기 위한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플로트는 AI가 이따금 보여주는 잘못된 응답도 동료가 실수한 것처럼 창의적인 확장점으로 받아들이며, 그러한 공명 구조 자체를 기술로 만들고 있다. 장청일 대표는 더 나아가 AI가 ‘나를 도와주는 존재’에 그치지 않고, ‘나 자체를 복제하고 공명하는 존재’가 되는 것, 즉 나를 AI화 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5차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것
오늘날 많은 이들은 4차 산업혁명까지는 익숙해졌다. 실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기술이 사회 전반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올 5차 산업은 지금과 조금 다를 것이라고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플로트 최진석 이사는 말했다.
최진석 이사는 이에 대해 “4차 산업이 인공지능, 로봇공학, 빅데이터의 시대였다면 5차 산업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의식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Ridm AI는 5차 산업 시대에 맞춰 단순한 기술 제공자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리듬을 이해하는 파트너형 AI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Ridm AI가 사용자와 공감하고 맞춤형으로 반응하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캐릭터형 AI 플랫폼으로서 5차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플로트는 틀린 문장이나 미흡한 표현을 3~5개의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으로 제시하여 사용자가 더 나은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모바일 영어 학습 앱 ‘Eng-Helper’,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계좌로 후원받는 인터넷 방송, 유튜브 등을 위한 일반계좌 후원 화면 송출 시스템 ‘BankPush.io’ 등을 개발하였으며, 현재 AI 기반 웨어러블 통합 컨트롤러 시스템 ‘G.love’ 개발에도 한창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감정의 흐름을 실시간 입력하고 관찰, 예측하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멈추지 않는 플로트 장청일 대표. 이를 통해 플로트가 AI에게 감정을 부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AI를 하나의 인격체로 만들어감으로써 ‘AI와 살아가는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