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흥행작 <The Intern>이 K-무비로 재탄생했다.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동명의 원작인 <The Intern>은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터스텔라>, <오디세이>의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고,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불리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2015년 개봉 당시 경험 많은 70세 인턴과 열정 많은 30세 CEO의 세대 초월 만남이라는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따뜻한 정서로 호평받으며 전 세계 수익 1억 9,400만 달러, 제작비의 무려 5배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인터내셔널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관객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개봉 후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한국 관객들의 인생작으로 언급되는 <The Intern>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턴>은 한국 정서에 맞는 웃음과 공감 포인트를 장착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K-오피스물로 완성되었다.
<인턴>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레전드 배우 최민식이 있다. 37년 경력의 베테랑 실버 인턴 '기호' 그 자체로 돌아온 최민식은 스크린 안팎에서 작품을 이끄는 든든한 중심축이 됐다. <인턴>의 한국판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최민식의 캐스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원작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라고 밝힌 최민식은 작품의 태동부터 완성까지 함께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작품의 여정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온 그는 "작품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데, <인턴>은 참 괜찮은 세상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턴>의 연출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탁월한 감각으로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받은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의 김도영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만약에 우리>, 소설을 스크린에 옮겨낸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원작을 자신만의 섬세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 김도영 감독은 "원작의 메시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적 공감대와 MZ세대의 언어를 녹여내 하나의 영화로 재탄생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하며 원작의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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