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이 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듯이, 포스코가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역사에 맞닿아 있다. 한국 철강산업 발전의 꿈은 1960년대 종합제철 건설 계획 수립으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비록 자본, 기술, 경험도 없는 무(無)의 상태였지만, 1968년 4월 1일 회사 창립식을 갖고 일관제철소 건설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임직원들은 ‘롬멜하우스’로 불리는 건설사무소에서 새우잠을 자고 모래 섞인 밥을 먹으며 제철입국의 의지를 불태웠다. 1973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강 103만 톤의 1기 설비가 준공된 이래, 네 번의 확장사업을 통해 1983년 조강 910만 톤 체제의 포항제철소를 완공했다.
산업화시대, 굴뚝산업 선도했던 포스코
고도성장기의 급증하는 국내 철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포스코는 영일만의 신화를 광양만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985년 광양 1기 착공을 시작으로 1992년 종합준공식까지 바다를 메워 제선-제강-압연 공정을 직결하는 최신 제철소를 건설하는 한편, 기술자립을 위한 독자기술 개발 필요성에 따라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회사를 잇는 산학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설비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1998년 조강생산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했으며, 1999년 추진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구매, 생산, 판매 등 전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디지털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는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자, 주요 해외 거점에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FINEX, poStrip과 같은 혁신적인 독자 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으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의 판매 비중 또한 획기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위대한 포스코를 다시 꿈꾸며 ‘POSCO the Great’
이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하고 혁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제적 수익성에만 치중하지 않고 환경적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성이 함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그 동안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실천의 힘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이끌어 왔다. 이제 포스코는 ‘위대한 포스코를 다시 창조하자’는 의미의 ‘POSCO the Great’를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한국 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면서, 더 나아가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인류에게 제공하는 위대한 회사가 되도록 나아겠다는 각오다.
이제 포스코는 굴뚝산업의 옷을 벗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꾸준한 업역확대와 R/D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상 구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 인류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소재와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기업,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