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스펙을 쌓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린 회사에 입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린 곳이 대한민국 사회다. 오늘 소개할 앵커리어(대표 박수상)의 ‘자소설닷컴’은 취업준비생이었던 당사자들이 만든 온라인 취업서비스로써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그 비결은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자기소개서와 개인에게 맞는 변별력 있는 최적의 기업을 연결해 주는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사업화한 박수상 대표를 통해 앵커리어의 스토리를 전한다.
테이블에 마주앉은 자리.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박수상 대표는 말 그대로 청년이다. 온라인 취업서비스 자소설닷컴을 만들어 가고 있는 구성원들도 푸르다.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 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듯 했다. 박 대표는 “저도 취업준비생이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 부전공으로 컴퓨터를 공부했고 학교 내에서 컴퓨터 동아리 모임을 통해서 현재의 자소설닷컴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사업에 대한 영감을 준 선배의 몫도 컸습니다.”며 사업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당신의 마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리어(ANCHOREER)란 회사 명칭에 관해 박수상 대표는 “앵커리어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배와 닻을 연결하는 쇠사슬 ‘ANCHOR’와 경력을 의미하는 ‘CAREER’를 조합한 것입니다. 결국 앵커리어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것이며 그 수단으로 IT를 선택한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소설닷컴은 개발팀, 마케팅팀, 운영팀 등 총 8명이 앵커리어의 힘찬 항해에 힘을 불어 넣고 있는 중이다. 박 대표는 “출퇴근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앵커리어의 진보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능동적인 자세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취업준비생이었기 때문에 현재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들에게 필요한 구체적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효과적 자기표현 가능한 ‘현직자 멘토링 서비스’ 런칭
자소설닷컴이 기존 취업플랫폼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편의성이 그 하나로, 현직 인사 관리자가 기피하는 자기소개서의 맞춤법 틀림을 바로잡아 주는 기능을 강화하여 짜임새 있는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이력서 작성과 수정 및 출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지원과 적성에 맞는 직업의 기업별 분류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현재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인사 담당자가 취업지원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하는 ‘현직자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해 취업지원자 본인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피드백(현직자가 직접 첨삭하는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업이 원하는 자기표현을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는 현직자 300명에게 배포되어 인사담당자의 구체적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자소설닷컴의 원동력
지난해 런칭한 자소설닷컴은 이러한 전문성과 특화된 서비스에 힘입어 불과 1년여 만에 현재 2만 5천여 명의 회원과 일일방문자 1만 5천여 명, 22만개의 자기소개서를 달성했고, 취업준비생들이 자소설닷컴에 체류하는 시간이 긴 점을 활용하여 제휴서비스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한 개발 프로젝트에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박수상 대표는 “처음 자소설닷컴을 운영하면서 좋은 팀원들과 함께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버스, 팜플릿으로 홍보하던 것을 강화하기 위해 얼마 전 마케팅 팀원 4명을 더 영입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앵커리어의 보람이 있다면 자소설닷컴을 활용해 취업에 성공하여 고맙다는 말을 전해 올 때입니다. 이것이 자소설닷컴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힘내라는 응원을 보내고 자소설닷컴도 더욱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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